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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JTBC대선

[JTBC가 확인해봤습니다] 거소투표, 사전투표에 포함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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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전투표 열기가 때 이른 더위만큼이나 뜨겁습니다.


그런데 오늘(5일) 사전투표와 관련해 저희 JTBC 대선 팩트체크 팀으로 제보 하나가 접수됐습니다.


경북 경주시의 한 읍 단위 투표소에서 사전투표 참관인으로 참여하셨다는 제보자의 주장은 이랬습니다.


①어제(4일) 총 1098명이 투표했다고 시 선관위에 보고를 했음.

②구체적으로는 관내 투표자 773명 + 관외 투표자 325명이었음.

③그런데 오늘 시가 발표한 투표자수를 보니 65명이 늘어난 1163명이었음.


관련사진: 19대 대선 경주시 사전투표 진행상황 보고

아무런 근거 없이 투표자 숫자가 뛴 것이라면 투표 관리에 심각한 구멍이 뚫렸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저희 대선 팩트체크팀이 확인해봤습니다.

체크1

제보자께서는 제보를 하시면서

라고 질문하셨는데요.


확인 결과, 그건 아니었습니다.


거소투표자들의 표는 따로 보관해뒀다가 선거가 끝난 뒤에 함께 개표하고, 투표율에 반영되는 것도 선거 당일인 9일 낮 12시부터 본인 주소지 기준 투표율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체크2

그렇다면 투표자 65명은 왜 늘어난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1163명이 


관내 투표자(이 읍 주민 중 사전투표자) 773명과 

관외 투표자(다른 곳에 살지만 이 읍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한) 325명을 합친 게 아니라는 데 있었습니다.


선관위에 확인한 결과 1163명은 바로 이렇게 집계된 수치였습니다.

체크3

그럼 당초 있었던 ‘다른 동네 주민이지만, 이 읍에서 투표한 투표자’, 즉 관외투표자 325명은 어디로 간 걸까요.


그건 마치 이 읍 주민이지만, 


다른 투표소에서 투표한 390명이 하룻밤 새 ‘제 자리’를 찾아왔듯이, 


각자 자신이 원래 등록돼있는 투표소에 합산돼 발표됐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근거 없이 투표자 수가 달라지고 있거나, 

사전투표자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중복집계가 이뤄지지는 않은 걸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는 

이번 제보자 같은 분들의 치밀하고 적극적인 관심에서 비롯하는 것이겠지요. 


좋은 제보 감사 드리고, 미진한 점이 있다면 

제보자분 뿐만 아니라 대선 자문단 여러분들도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인물소개
  • by. 안지현 기자
    대선주자들 선거 때 무슨 말을 못하냐고요? 사탕발림 공약들, 눈을 부릅뜨고 검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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