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을 꺾고 더 높이 오를 '작동' 김동현B
UFC 파이트나이트 117 대회가
지난 주말, 일본에서 열렸습니다.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UFC와 계약 마지막 경기에 나선
'마에스트로' 김동현B 선수는
어릴 적 자신의 우상이었던
고미 선수와 대결을 펼쳤습니다.
한국인 파이터 중 유일하게
메인카드 경기에 출전한 김동현B는
겸손하게, 하지만 착실히 준비를 했는데요.
그 결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경기를 오래 끌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끝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분 30초!!!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마에스트로'
이로써 UFC 전적 2승2패가 되었습니다!
반면, 언더카드 1경기에 나선
임현규 선수는 신예 아베 다이치를 상대로
조심스런 경기 운영을 펼쳤는데요.
1,2라운드에서 경쾌한 스텝으로 리듬을 살리며
조심스런 경기를 펼친 임현규.
특히 2m에 육박하는 긴 리치를 활용해서
자신의 거리를 지키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쳤죠.
결국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UFC 3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UFC 데뷔 후 두 번째 경기를 펼친
여성 스트로급 전찬미도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뒤로 빠지며 펀치를 뻗었지만,
탱크같은 곤노의 움직임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로
UFC 데뷔후 2연패의 늪에 빠진 전찬미.
한편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로 펼쳐진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6위 오빈스 생 프뤼와
오카미 유신의 경기는
생프뤼가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여주며
1라운드 1분50초만에
본플루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K-1에서 경쟁하던 고칸 사키는
엔리케 다 실바를 1라운드 4분45초만에
KO로 무너뜨리며 강렬한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여성 스트로급 랭킹 1위 클라우디아 가델라와
랭킹 4위 제시카 안드라지의 경기는
엄청난 힘을 보여준 안드라지가
가델라를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으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다수의 한일전이 펼쳐지며 기대를 모았던
UFC 파이트나이트 117 in Japan.
임현규와 전찬미의 패배는 아쉽지만,
김동현B의 멋진 경기력은
우리를 속시원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