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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훅 한방에 훅 끝난 UFC in 런던

조회수 2017. 3. 20. 15: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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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파이트나이트 107 리뷰
1년여만에 영국 런던에서 펼쳐진 UFC 파이트나이트 107의 메인이벤트는 영국에서 열린 UFC대회에서 단 1패만을 기록중인 지미 마누와와 UFC 선수 경력에서 최고의 기회를 잡은 코리 앤더슨이 경기를 가졌습니다.
10번의 1라운드 피니시 승리가 있을 정도로 초반 파괴력이 뛰어난 타격가 지미 마누와는 영국에서 열린 UFC 무대에서 매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이트헤비급 랭킹 4위에 올라있는 마누와는 타이틀샷만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마누와 '이제 내게도 타이틀샷을 달라!'
비스핑과 견줄 만한 영국인 파이터가 또 있다. 바로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4위 지미 마누와(37, 영국)다. 고향 영국에서 무려 15번 승리했다.

이에 반해 체력과 맷집이 뛰어난 레슬러로 랭킹 6위에 올라 있는 코리 앤더슨은 아직까지 유명한 상위권 파이터들과 경기를 가져보진 못했지만, 마누와와의 경기를 통해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아보고자 했습니다.

정반대의 스타일인 두 선수.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을 노리며 접근전을 시도한 앤더슨과 달리 마누와는 타격전을 펼치려고 했습니다. 원투 펀치에 킥 콤비네이션을 시도했는데요. 

되려 앤더슨의 타격이 성공되는듯 싶던 경기는 마누와의 힘을 뺀 펀치에 분위기가 완전히 역전되었습니다.

마누와의 왼손 잽에 비틀거린 앤더슨. 그리고 이어진 마누와의 왼손 훅 공격이 앤더슨의 관자놀이에 명중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립니다.
마누와는 왼손 훅이 명중하자 후속타도 없이 뒤돌아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마치 마크 헌트의 그것 처럼.

1라운드 3분5초만에 KO승을 거둔 지미 마누와는 영국에서만 열여섯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누와, 영국에서만 벌써 16승째

반면, 코리 앤더슨은 3패째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할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코메인이벤트
거너 넬슨 vs 앨런 조우반
김동현과 경기가 예정되었다가 부상으로 취소되었던 거너 넬슨은 코메인이벤트에서 '모델 파이터' 앨런 조우반과 경기를 가졌습니다. 
조우반 '새 스타가 필요해'
그래플링이 뛰어난 넬슨에 반해 조우반은 시원한 타격전으로 3연승을 달리고 있었는데요. 잘생긴 외모로 모델일도 하고 있어 UFC에서 촉망받는 선수입니다.

역시나 거너 넬슨은 지속적으로 거리를 유지하다가 태클을 걸어 그라운드로 끌고가려고 했고, 기어코 마운트포지션까지 잡아냅니다. 2라운드에선 타격전에서도 우세한 모습을 보인 끝에 2라운드 46초만에 길로틴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합니다.

김동현과의 경기가 취소되었던 것이 아쉬울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준 넬슨은 옥타곤에서 거둔 7승 가운데 6번째 초크승을 기록, 통산 16승 1무 2패가 되었습니다.

그라운드에서 클래스를 보여준 거너 넬슨

한편 UFC 은퇴경기를 치른 브래드 피켓은 시종일관 좋은 경기력을 뽐냈지만, 3라운드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3라운드 3분 50초 TKO패배를 당했습니다. 

은퇴전 패배에도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피켓. 그의 제2의 인생은 꽃길만 걷길 기원합니다.
사나이들의 팔각링 전쟁터에서 희노애락을 느끼게 해준 UFC. 

이제 다음 대회인 UFC 210에선 다니엘 코미어와 앤서니 존슨의 슈퍼매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만난 괴물들의 매치업이 다가온다.
벌써부터 기대되는 매치업을 가지고
곧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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