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단독주택】신도시에서 편리하게 전원생활을 누리다

조회수 2018. 3. 22. 11: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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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양소은·박옥순 부부는 평생을 아파트에서 생활하다 동탄 신도시에 283.8㎡(85.8평) 삼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올렸다. 아내 박옥순 씨의 성격상, 사람이 드문 곳보다는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기반 시설이 잘 형성된 신도시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에서였다.


박옥순 씨는 "시부모를 모시기 위해 아파트 대신 단독주택을 택했는데 역시나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자찬한다.


글·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

위치 경기 화성시 반송동

건축형태 철근콘크리트

대지면적 225.0㎡ (68.0평)

건축면적 115.5㎡(35.0평)

연면적 283.8㎡ (85.8평)

  1층 101.9㎡(30.8평)

  2층 102.1㎡(30.9평)

  3층 79.9㎡(24.2평)

외장재 스터코, 적삼목 사이딩, 현무암(기둥, 하부)

내장재 실크벽지

지붕재 컬러강판

바닥재 강화마루

난방형태 도시가스

창호재 시스템 창호, 이중 단열 창호

설계 및 시공 미래건축·디자인사무소 031-378-1784

http://cafe.naver.com/miraearchi   

처음의 포부와 달리, 나 홀로 전원주택에서 생활하다 전원생활의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신도시 주변 단독주택지로 P 턴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잘 갖춰진 생활 기반 시설을 향유하던 사람들이 도심과 뚝 떨어진 농산어촌의 전원생활에 때로는 불편함과 외로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박옥순 씨는 이를 고려해 동탄 신도시에 283.8㎡(85.8평) 삼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올렸다. 평생을 서울에 살며 각종 기반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던 건축주는 불편한 시골 생활을 원치 않았다. 부지도 이에 맞춰 교통이 편리하고 상권에서 가까운 곳에 마련했다. 처음에는 광교 신도시 위주로 찾아봤지만, 우연히 알게 된 동탄 신도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건축주는 부지 선정부터 입주까지 6개월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일을 진행했다.


남매 중, 둘째인 양승혜 양은 "막히지 않을 때는 강남까지 대중교통으로 40~45분이면 도착한다"며 "멀리 친구들을 만나러 갈 때도 불편함이 전혀 없다"고 말한다.

신뢰 가는 시공 업체를 만나다

사실 건축주는 전원주택에 관한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다.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정보를 얻긴 했지만, 막상 주택을 지을 때 필요한 정보들은 자세히 알지 못했다. 때문에 시공 업체만큼은 믿을 만한 곳으로 선정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모든 것을 믿고 맡겨도 후회 없을 정도로 듬직한 업체가 필요했던 것이다.


주택 시공은 미래건축 · 디자인사무소에서 맡았다. 박옥순 씨는 부지를 구입하던 중에 인근에서 주택을 시공하는 박성순 대표를 보았고, 시공 현장에서 세심하게 관리 · 감독하는 그의 모습에 신뢰를 느꼈다.


"시공 현장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워 보였어요. 경계 측량부터 공사 완료까지 전 공정을 꼼꼼하게 촬영해 인터넷 카페에 올려준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죠.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못할 때도 안심할 수 있어 좋았어요."


시공사는 박옥순 씨의 주택이 동탄 신도시에서 건축한 5호 집에 해당할 정도로 주택 시공 경험이 풍부하다. 그로 인해, 동탄 신도시의 건축 관련 규정과 지반 특성 등을 자세히 알게 됐고 주택 시공을 거듭할수록 꼼꼼함을 더할 수 있었다.

흰색 벽지와 강화마루의 색깔을 맞춰 통일감을 준 거실
둘째 딸이 여행하며 모은 컵들이 진열돼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놓인 화분과 액자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없다.
깔끔하면서도 모던하게 지은 주택

박옥순 씨는 미래건축 · 디자인사무소에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주택 설계를 의뢰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공간만으로 내부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그렇게 완성된 주택은 흰색 스터코로 마감한 깔끔한 외관에 2층 안방을 일조량과 조망을 고려해 전면으로 돌출시켜 포인트를 줬다. 돌출 부분은 외관을 버틸컬 적삼목 사이딩으로 마감해 부드러우면서도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공사 대표는 "건축주 부부가 주로 기거하는 안방의 채광을 확보하고자 앞으로 돌출시켰다"며 " 디자인적으로도 외관에 입체감을 줘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쿠키 사업을 시작한 박옥순씨의 맛있는 음식이 탄생하는 부엌
채광을 확보하기 위해 남향에 앉힌 거실


채광 확보를 위해 큼지막한 창을 낸 것도 이 주택의 특징 중 하나다. 또한, 단열재로 내 벽체에 두께 9㎜ 열반사 단열재와 석고보드 두 겹을, 외벽체 외측에 두께 100㎜ EPS를 사용했다. 창호는 단열, 방음 등을 고려해 시스템 창호와 이중 단열 창호를 사용했다.


3층으로 이뤄진 주택은 임대한 3층을 제외하고, 1층은 시부모, 2층은 건축주 부부와 자녀가 거주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2층에 또 하나의 거실을 둔 것은 세대 간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깔끔하고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건축주 성향에 맞춰 흰색 벽지와 강화마루의 색깔을 맞춰 통일감을 줬다.


박옥순 씨와 양승혜 양이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거실 앞에 놓인 덱이다. 몇몇 주택들은 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보기 좋지 않거나, 맨발로 다니기엔 오염으로 말미암아 어려운데, 이 주택에선 그런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덱은 거실의 일부분'이라는 박옥순씨는 집안을 청소할 때, 덱까지 꼼꼼하게 챙겨 평소에는 거실의 연장선으로 이용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 시계를 부착해 깔끔함을 더했다.
부부가 기거하는 안방
2층에 자리한 둘째 딸의 방

건축주 부부는 올해 많은 일을 치렀다. 수원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아들 양승주씨를 결혼시켰고, 박옥순 씨는 새롭게 쿠키 사업을 시작했으며, 화성 주택에 입주했다. 몇 달 사이에 세 가지 일을 처리한 셈이다.


"텃밭이나 주위 환경을 둘러보면 시골 같으면서도, 몇 분 거리에 상권이 형성돼 있어 전혀 시골 같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점이 좋다"는 건축주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어난다. 불과 몇 달 만에 건축주 가족은 전원생활에 흠뻑 빠져들었다.

주택의 앞 모습. 깔끔하고 모던하게 지어진 주택은 채광 확보를 위해 창을 많이 냈다.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길에 디딤석을 깔아 단조로움을 피했다.
거실 앞에 놓인 덱에 테이블을 설치했다.
시부모가 기거하는 안방과 그 앞에 놓인 데크
주택의 뒷모습. 깔끔하고 모던하게 지어진 주택은 채광 확보를 위해 창을 많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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