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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감독의 미친 걸작! 마더! 완벽 해설 편

조회수 2018. 3. 7. 17: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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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알려줌-해설편] 영화, 마더! (Mother! , 2017) 편
난해한 영화 <머더!>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주요 줄거리와 캐릭터 설정, 세계관 등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이 영상은 작품의 주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영상은 알려줌 팀의 주관적 해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신 분들은 영화 관람 후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 세상을 창조한 창조주이자, 자신을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고 말한 ‘그(HIM)’가 있습니다.
빅뱅으로 파괴된 세상에 홀로 남은 그는,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기로 결심하고,가장 먼저 ‘마더(mother)’ 즉 ‘대자연’을 창조하는데요.
이후로 ‘그’가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나가는(=시를 쓰는) 동안, ‘마더’는 빅뱅으로 파괴된(불탔던) ‘그’의 집(지구)을 보살피고 가꾸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그’와 ‘마더’는 세상을 빅뱅 이전의 질서와 안정의 상태로 복원시켜 나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의 집이 거의 완성되어가던 시점에, 첫 번째 인간인 ‘남자(아담, man)’가 찾아오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문제는, 그렇게 나타난 ‘남자’가 ‘그’에게 ‘그’의 창조물(=시=생명, 우주만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자,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에게 창조적인 영감까지 주는 이 ‘남자’란 존재에게 ‘그’가 순식간에 매료되었으며, 이 때문에 자신의 집에서 함께 지내고 싶어 하는 ‘남자’를 ‘그’가 흔쾌히 받아주었단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의 결정에 따라, ‘마더’는 ‘남자’에게 어쩔 수 없이 방 한 칸을 내주었지만, 그러나 다음날부터 남자의 아내(여자, 이브, woman)와 두 아들(카인과 아벨)까지 나타나, 함께 무례한 행동을 일삼고 집을 망가트리자, 결국 멘붕 상태가 되어버리는데요.
이처럼 “에덴동산과 선악과”, “카인과 아벨”, 그리고 “노아의 홍수” 등 구약성서의 주요 사건들을 절묘하게 극화시켜, ‘대자연’과 ‘지구’가 인간의 출연으로 어떤 당혹스러운 상태에 빠지게 되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내용이 영화 <마더!>의 핵심 줄거리입니다.
한편, ‘그’에게 매료되어 ‘그’의 ‘집(지구)’에 몰려온 뒤,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된 인간들은, 인간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을 모두 목격한
‘그’가 자신들을 위해 역대급 창조물인 ‘아기(예수, Son)’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광기에 휩싸여 ‘그’의 ‘집’과 ‘마더’의 ‘마음’까지 파괴해버리는 폭주를 일으키는데요.
바로 이 폭주상황을 묘사한 작품의 후반부에선, 지구의 역사(46억 년)에 비해 너무 짧았던 지난 한 세기(20세기) 동안, 우리 인간이 대자연과 지구에 저지른 만행들(1, 2차 세계대전, 인종학살, 환경파괴 등)을 충격적이면서도 압축적인 이미지들로 휘몰아치듯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독(대런)과 배우(제니퍼)와 작품(영화)”, “시인과 뮤즈와 창조물”, “신과 자연과 인간”이라는 삼각 구도를 작품 내/외적으로 완벽히 구축하고,
이를 통해 신과 우주, 그리고 지구와 인류의 역사를 대담한 시적 상징으로 그려내는 데 성공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이 지구에 살면서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분노를 담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는데요.

n차 관람을 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상징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는, 한마디로 천재 감독의 미친 걸작, <마더!>의 개봉일은 2017년 10월 19일입니다.
본문 내용은 아래 페이스북 영상, 또는
위에 유튜브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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