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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574만 원' 서울 직장인 월급 1위 동네는?

조회수 2018. 4. 20. 1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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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서울시에서 자영업자 소득이 가장 높은 동네는 ‘가로수길’과 ‘세로수길’이 있는 강남구 신사동이었습니다. 신사동은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화장품 가게, 옷가게, 식당, 성형외과 등이 몰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 월급 1위 동네는 어디일까요. SK그룹 본사 등이 있는 ‘종로구 서린동’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급여 수준은 월평균 574만 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신한은행은 4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생활금융지도 소득편’을 발표했습니다. 2017년 12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고객 155만 명(급여소득자 128만 명, 자영업자 11만 명, 연금수급자 16만 명)을 대상으로 급여 수준, 소득 편차 등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인 5월부터 소비편, 저축편 등을 집계해 추가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자영업자의 월평균(중앙값 기준) 소득은 172만 원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자영업자의 월평균 소득(298만 원)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서울시 전체 평균의 1.74배입니다.


강남구 다음으로는 서대문구(245만 원), 서초구(240만 원), 마포구(234만 원) 순이었습니다. 다만 이번 자료는 자영업자 카드 매출액을 신한은행 계좌로 받았을 경우만 집계돼 실제 서울 자영업자 소득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령별로는 30대 후반 자영업자의 월소득이 215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되면서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 후반 자영업자의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용산구 이태원동으로 한 달에 538만 원을 벌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2017년 서울 직장인의 평균 월급은 223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구별로는 종로구 회사원의 월평균 급여가 355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 전체 평균(223만 원)의 1.59배다. 종로구에서는 SK그룹, 무역보험공사, SC제일은행 등의 본사가 있는 서린동(574만 원), 공평동(512만 원)의 월급 수준이 높았습니다.


이 지역들이 포함돼 있는 광화문(457만 원)은 서울 주요 업무지구 중에서 여의도(391만 원), 강남(311만 원)보다 직장인 월급 수준이 높았습니다.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은 “광화문 지역은 명절 상여금 등으로 설 전후 급여가 평균 26% 올라 ‘설 효과’가 큰 지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근로자 급여를 연령대별로 보면 사회초년생인 26∼30세가 월평균 195만 원을 버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1∼35세는 256만 원, 36∼40세는 287만 원, 41∼45세 327만 원 등으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높아졌습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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