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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MAMA(Mnet Asian Music Awards)는 어땠을까?

조회수 2017. 11. 18.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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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IM 성문경

올해도 어김없이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열립니다!

이번 MAMA는 11월 25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11월 29일 일본, 12월 1일 홍콩에서 열리는데요.

큰 규모의 행사라 그동안 이슈가 된 레전드 무대나
논란도 많았습니다.
그동안 어떤 이야기가 있었을까요?
# 2009 MAMA
MKMF(Mnet Km Music Festival)에서 MAMA로 이름이 처음 바뀐 2009년 MAMA. 큰 기대를 갖고 시작했으나 Mnet과 SM 엔터테인먼트 간의 갈등으로 인해 SM 소속 가수들이 불참했죠. 상에 대한 공정성으로 몇몇 가수들 역시 불참하며 반쪽짜리 시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출처: 2009 MAMA 캡처
하지만 박재범이 빠진 2PM의 "재범이 형, 빨리 돌아와!" 같은 복귀 떡밥을 던지며 뭇 2PM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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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MAMA
마카오에서 개최된 2010 MAMA에서도 역시 SM 소속 가수를 포함해 씨엔블루, 2AM, 비스트 등 여러 아이돌 그룹이 모두 불참하며 반쪽자리 시상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일요일에 개최하는 바람에 지상파 음악방송 일정과 겹치는 탓이었죠.
출처: YG ENTERTAINMENT
결국 YG,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대거 수상하며 '거대 소속사 둘의 상 나눠먹기'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파 이스트 무브먼트 같은 아시아계 유명 가수들도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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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MAMA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1 MAMA에서는 그동안의 거대 기획사 간의 상 나눠먹기에서 조금은 벗어났습니다. 아이유가 '좋은 날'을 터뜨린 해이기도 했고, 시크릿 가든 OST를 부른 백지영의 수상도 있었죠.
2011 MAMA에 참석한 해외 아티스트들의 면면도 화려했습니다.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 아이 엠과 애플 딥, 스눕독과 닥터드레 등이 무대에 올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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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은 싸이가 '강남 스타일'로 전 세계를 휩쓴 해였습니다. 그 때문에 홍콩에서 열린 2012 MAMA도 소위 '싸이월드'가 펼쳐졌습니다.
출처: Mnet 페이스북
싸이는 올해의 노래상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했고, 강남 스타일의 무대는 엄청난 스케일로 펼쳐졌습니다. 이밖에도 에픽하이가 <다크 나이트> 분장을 하고 기억에 남을 만한 무대를 꾸몄습니다. 게다가 아메리칸 아이돌 8의 우승자인 아담 램버트의 엄청난 무대로 2012 MAMA를 완성시켰죠.
출처: Youtube 캡처
# 2013 MAMA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홍콩에서 열린 2013 MAMA도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7년 만에 3대 기획사(SM, YG, JYP) 이외의 가수가 올해의 노래상을 받았는데, 바로 조용필의 'Bounce'였습니다.
2013 MAMA에도 역시 해외 아티스트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무려 전설적인 가수 스티비 원더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The Fox'로 유명세를 탔던 노르웨이의 윌비스의 무대도 볼 수 있었죠. 후렴구가 기계음이 아니라 목소리로 내는 걸보고 소름 돋았던 기억이 나네요.
# 2014 MAMA
2014 MAMA 역시 홍콩에서 개최됐습니다. '문화대통령' 서태지와 세계적인 가수 존 레전드의 출연 확정으로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죠. 하지만 고질적인 MAMA의 음향 상태 부실로 아쉬움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GD X 태양의 무대 전 GD의 솔로 인트로 무대가 있었는데, GD는 선보인 랩의 가사로 MAMA의 문제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시상식의 본질을 잃고 참석한 가수들에게 상을 나눠주는 방식을 문제 삼은 것이죠.

1년 만이네요 MAMA 큰 상을 차리나 봐

자식들 싸울까 봐 친히 나눠 주시잖아

이제 나는 다 커서 먹는 것만 봐도 배 부르니까

내 어린 동생들 밥이나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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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MAMA
역시 홍콩에서 열린 2015 MAMA는 논란이 많았습니다. 약물 파동으로 자숙 중이던 2NE1의 박봄이 무대에 올랐는데, 2NE1은 그해에 활동이 없었다는 게 문제였죠. 수년 전의 노래를 불렀는데, 그 해에 왕성히 활동했던 트와이스나 레드벨벳은 무대에 오르지도 못 했습니다.

이밖에도 FNC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아이유 등의 가수가 대거 불참했고, 올해의 앨범상과 베스트 프로듀서 상의 트로피를 잘못 전달한 사례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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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MAMA
역시 홍콩에서 열린 2016 MAMA는 그동안 MAMA를 풍성하게 만들어줬던 YG 엔터테인먼트가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대신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이 대상을 가져갔고, 참석하고도 무대에 서지 못하는 가수가 거의 없었다는 건 고무적이었습니다.
그러나 503... 아니 박근혜 게이트의 여파와 방영 전부터 화제였던 TVN 드라마 <도깨비>의 첫 방송 등으로 2016 MAMA의 시청률이 1%에 그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시기가 시기였던 만큼 운이 없었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곧 열리는 2017 MAMA는 그동안의 좋지 않았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완성도 높은 시상식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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