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티켓

입추와 말복이 지나고 하늘 한 번 보셨나요?

여전히 30도를 넘나드는 더위 속에 있지만 신기하게도 공기가 달라졌어요.

전에 없이 높고 푸른 하늘과 청정기를 머금은 바람..

우리 조상들께서 입추를 그냥 눈 딱 감고 정한 게 아닌가 봅니다.

이러다 진짜 가을이 오겠죠? 날도 점점 쌀쌀해질 테고요.

벌써부터 발라드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한다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렇죠, 가을엔 멜로디에 충실한 음악이 세상 가장 달콤한 디저트잖아요.

오늘 소개할 공연이 가을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들 희소식이 될 거라 자신합니다.

〈The CHEMISTRY>.

이 타이틀이 내세우는 아티스트는 ‘에일리’와 ‘나윤권’입니다.

여성 파워 보컬의 신 대표주자가 에일리죠.

발라드와 댄스는 그간 수도 없이 무대를 통해 보여줬으니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고요.

힙합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에서도 빛이 나는 그녀랍니다.

윤미래와 함께한 ‘Home’, 치타(CHEETAH)와 함께한 ‘아무도 모르게,

스윙스와 함께한 ‘My Love’ 버벌진트와 함께한 ‘폭풍속으로’ 등..

어떤 장르를 만나도 목소리 하나로 꽉 잡아버린다니까요.

드라마 사운드트랙에서도 에일리 효과가 상당하죠?

1위에 오른 tvN 드라마 ‘도깨비’ OST인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대표적이고요,

‘돌아와요 아저씨’, ‘딴따라’,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포함한 다수의 작품에서

OST 여신, 음원 퀸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너무나도 기대되네요.

에일리와 호흡을 함께할 나윤권은 정직한 음색을 가진 보컬리스트죠.

‘발라드는 이렇게 부르는 것이다’라고 친절하게 풀어주는 것 같달까요.

감미롭고 부드러운데다 깔끔하고 안정적인 노래..

어떤 사람들은 정공법이라고도 하는데요,

탄탄한 실력이 없으면 꿈조차 꿀 수 없는 얘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나윤권의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걸 테고요.

‘나였으면’, ‘기대’, ‘뒷모습’, ‘멍청이’,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같은 곡들은

전주가 시작되고 첫 음절이 나오면 귀 사르르~ 게임 오버!

남자분들이 노래방에서 분위기 좀 잡고 싶다 할 때

나윤권의 노래를 선택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후후후..)

아이유, 백지영, 디어클라우드 나인, 별, 양파 등 여자 가수들이

협업 파트너로 나윤권을 선호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겠죠? ^^

파워풀한 가창력의 섹시 디바 에일리와 중음지배자로 불리는 감성 보컬 나윤권,

둘의 조합은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까요?

〈The CHEMISTRY> 제작진과 에일리 & 나윤권 두 사람은

공연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아우를 수 있는 노래로 셋리스트를 준비했다고 하니까요,

살짝 잊고 지냈던 감성 충전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