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댕댕이'로 살아간다는 건
주요 외교 행사에
세계 각국 정상들의 반려동물이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는데요.
때론 귀여운 반려견으로
때론 외교 공신으로
활약하고 있는
세계 정상들의
'댕댕이'(강아지)와
'냥이'(고양이)들.
그들의 일상을 살펴볼까요?
◆ 문재인 대통령-토리
퍼스트 도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이자
세계 최초
유기견 퍼스트 도그로 임명된
'토리'인데요.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민 앞에서
토리를 입양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그리고 당선 후인
지난 7월 26일
동물보호단체 '케어'로부터
토리를 입양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는데요.
요즘 문 대통령의
소셜미디어에는
마루·찡찡이와 동고동락하는
토리의 근황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네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유기견 '네모'를 입양했는데요.
토리와 털 색깔도
유기견이었다는 점도 같아
'제2의 토리'라고도 불립니다.
네모는
퍼스트 도그가 되자마자
곧바로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같은 날 아프리카 니제르
마하마두 이수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현장에서
이수프 대통령을 맞이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후 네모는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 각국 정상과의
회담 자리에도 등장해
퍼스트 도그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유메
동물 애호가로 알려진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그의 반려견 중
일본 토종개인
아키타이누 종 '유메'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유메는
아베 신조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한
강아지인데요.
2011년 일본에 지진이 났을 당시
일본을 도운 러시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강아지를 선물함으로써
화답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 러시아 정상회담을 앞둔
2016년 12월 아베 총리가
유메의 짝을 맞춰주기 위해
또다시 강아지를
선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푸틴 대통령이
이를 거절했습니다.
◆ 차이잉원 총통-샹샹&아차이
애묘인으로 소문난
정상도 있습니다.
바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입니다.
샹샹과 아차이
두 마리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차이잉원 총통은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두 고양이와 놀면서
시간을 보낼 때"라고
말할 정도로
고양이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선거 운동 때 활용한
홍보 애니메이션 영상에는
차이잉원 총통을
닮은 캐릭터와
고양이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열일하는 세계 각국
정상의 반려동물들
칭찬해~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