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2만채 주인 누군가 보니..
지방에 사는 부유층이
서울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부동산 거래의
20%(2만 818채)가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사들인 아파트입니다.
2016년(17.2%)에 비해
2% 이상 증가한 수치로
작년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5채 중 1채는
외지인이 산 셈이죠!
지방 부자들은
왜 서울 부동산으로
눈을 돌렸을까요?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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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2번입니다.
지방 부유층이
서울에 집을 사는 현상은
정부가 작년에 발표한
8.2 부동산대책의
다주택자 규제와
관련 있습니다.
지방에서 아파트 몇 개를
갖고 있다가
규제 폭탄을 맞느니
'똘똘한 집 한 채'를 찾으러
상경한 것이죠.
지방은 서울보다
집값이 오르기
힘들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방은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등이
마무리되면서
주택 수요 증가세는
꺾였지만
공급은 여전히 과잉이라
당분간 집값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서울은
여전히 공급 부족인 데다
정부규제로
매물 품귀까지 나타나
투자가치가 높아지자
지방보단 서울 부동산을
사겠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지방 부자들은
서울 중에서도
어느 지역 부동산을
선호할까요?
대표적인 곳이
용산구입니다.
외지인 매입 비중이
지난해 23.4%를 차지해
서울 25개 구 중
가장 높습니다.
외국인 임차 수요가 꾸준해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고
용산역과 가까워
KTX로 지방에서
오가기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강남·송파·강동구도
외지인 투자 비중이
20%를 웃돌며
지방 부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모두 고속철도로
쉽게 상경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반면
은평구·도봉구·성북구 등은
외지인 투자 비중이
10%대에 머물렀습니다.
지방과 접근성이
좋지 못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지방의 수요를
끌어들이지 못한
이 지역들은
집값 상승폭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성북구의 작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2.1%로
강남구(6.8%)의
3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고향 집 팔고
서울 부동산에
투자하는 현상.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박인혜,김강래 기자/
김민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