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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가 대놓고 거짓말하는 이유

조회수 2018. 4. 20. 17: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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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출처: pixabay

'거짓말'에는

어떤 단어가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숨기다,

속이다,

허언증…


이런 단어가 생각나는데요.


그런데 대.놓.고. 

거짓말을 하겠다고 

밝힌 이가 있습니다.

출처: 유세윤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 뼈그맨으로 알려진 

유세윤 씨입니다.

그는 얼마 전

에세이 '겉짓말' 도서를

집필했는데요.


이 책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겉짓말'

겉으로 드러내는 거짓말


출처: 김영사 공식홈페이지

'겉짓말'은

모두가 자신이 진실이라고

외치는 사회에서


오히려 자신이 거짓이라고

외치는 책입니다. 

특유의 당당함이

웃음을 자아내는데요.


이런 장르를

'페이크 에세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인사말 중

유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책에 담았지만

과장, 은폐, 왜곡이 있다고

'대놓고' 밝혔죠.


그는 책을 통해

경솔한 언행이나

음주운전처럼


그동안 본인이

저질렀던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은

다 변명이고 허구라며

겸허히 인정하기도 합니다.


마냥 웃기기만

한 건 아닙니다.


개그 요소뿐만 아니라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구절도 있습니다. 

출처: 유세윤 공식 인스타그램
그냥 기분 좋게 살아.
난 오늘 점심에 맛있는 라멘을 먹어서 참 기분이 좋아.
그래서 오늘은 기분 좋은 날로 할 거양!
파도를 잡아서 라이딩 하는 것만이 서핑이 아니에요.
바다에 들어가서 파도를 기다리는 순간부터 그 모든 게 서핑이에요.

자신을 감추고

포장하려는 사회에서


우리도 가끔씩은

당당하게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요?

송승섭 인턴기자 /

신경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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