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가 대놓고 거짓말하는 이유
조회수 2018. 4. 20. 17:45 수정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거짓말'에는
어떤 단어가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숨기다,
속이다,
허언증…
이런 단어가 생각나는데요.
그런데 대.놓.고.
거짓말을 하겠다고
밝힌 이가 있습니다.
바로 뼈그맨으로 알려진
유세윤 씨입니다.
그는 얼마 전
에세이 '겉짓말' 도서를
집필했는데요.
이 책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겉짓말'
겉으로 드러내는 거짓말
'겉짓말'은
모두가 자신이 진실이라고
외치는 사회에서
오히려 자신이 거짓이라고
외치는 책입니다.
특유의 당당함이
웃음을 자아내는데요.
이런 장르를
'페이크 에세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인사말 중
유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책에 담았지만
과장, 은폐, 왜곡이 있다고
'대놓고' 밝혔죠.
그는 책을 통해
경솔한 언행이나
음주운전처럼
그동안 본인이
저질렀던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은
다 변명이고 허구라며
겸허히 인정하기도 합니다.
마냥 웃기기만
한 건 아닙니다.
개그 요소뿐만 아니라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구절도 있습니다.
그냥 기분 좋게 살아.
난 오늘 점심에 맛있는 라멘을 먹어서 참 기분이 좋아.
그래서 오늘은 기분 좋은 날로 할 거양!
난 오늘 점심에 맛있는 라멘을 먹어서 참 기분이 좋아.
그래서 오늘은 기분 좋은 날로 할 거양!
파도를 잡아서 라이딩 하는 것만이 서핑이 아니에요.
바다에 들어가서 파도를 기다리는 순간부터 그 모든 게 서핑이에요.
바다에 들어가서 파도를 기다리는 순간부터 그 모든 게 서핑이에요.
자신을 감추고
포장하려는 사회에서
우리도 가끔씩은
당당하게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요?
송승섭 인턴기자 /
신경희 에디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