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10년! 드라마 공백 너무 길었던 배우 4
기본 10년!
인생작품 남기고 홀연히 브라운관을 떠났던
배우들의 공백기다.
그동안 스크린을 주무대로 활약한 사람들도 있고,
개인적인 생활에 집중한 사람들도 있다.
오매불망 기다리는 팬들 마음 알았는지,
신중하게 선택한 작품들로 돌아왔던 배우들!
# 임수정
무려 13년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04년 소지섭과 출연했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임수정의 마지막 작품이었다는 사실!
다 기억할 것이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임수정이 입고 나왔던 오색빛깔 롱니트! 전국적인 히트 아이템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 요즘 말로 '과즙미'를 가진 사랑스러운 캐릭터 송은채를 연기했던 임수정.
13년 만에 선택한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문학 덕후 전설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시카고 타자기' 예고편에는 절대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통통 튀는 임수정의 모습이 담겼다.
극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기대!)
# 이영애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대장금'이 이영애의 마지막 작품이었다. 그런데 이 '대장금'이 무려 2003년도에 방영됐다는 사실!
잘 알려졌다시피 이영애는 그동안 가정과 육아에 집중해왔다. 그리고 14년만에 SBS '사임당, 빛의 일기'로 브라운관 나들이를 했다.
지난 1월에 첫 방송됐는데 '대장금'이 전작인지 '사임당'이 전작인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방부제 미모를 보여줘 화제가 됐다.
# 고소영
장동건과 결혼 후 이영애와 마찬가지로 가정과 육아에 집중해왔던 고소영. 10년만에 KBS '완벽한 아내'를 통해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완벽한 아내'를 하기 전 고소영의 마지막 작품은 2007년 전파를 탔던 드라마 '푸른 물고기'.
비극적인 운명에도 사랑을 포기 하지 않았던 여자, 정은수로 출연했다.
10년 후 고소영은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쪼들리는 생활을 하는데, 무능력하고 바람도 피는 남편하고 사는 심재복이라는 캐릭터를 맡았다.
늘 예쁘고 도시적이고 부유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고소영에게는 과감한 결단이었다.
비록 안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고소영 개인적으로는 의미있는 드라마가 될 듯.
# 전도연
사실 '굿와이프'는 미국의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 그만큼 연기하기 어려웠다. 시청자들에게는 원작 속의 '굿와이프'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한국판 '굿와이프'는 최고 시청률 6%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이런 전도연이 '굿와이프'에 출연하기 전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였던 작품은 2005년 방송됐던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이었다.
오랜만에 봐도 이렇게 좋은데
자주 보면 얼~마나 더 좋게요?
살포시 왕성한 브라운관 나들이, 부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