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얼굴 함부로 쓴 공포영화 '그것'
세상에는
무서운 게 참 많았다.
더 무서운 게 있다고?
이건 생각 못했다.
본격 삐에로 공포증 유발 영화 '그것'
예고편만 봐도 소름이 끼친다며 입소문 활활.
벌써 조회수가 2억뷰다. 난리 났다.
어린이의 친구
동심의 상징
미드나 영화를 보면
생일 파티에 꼭 나오곤 하던
인상 푸근한 아저씨
삐에로.
우리 귀여운 삐에로한테 왜 그래, 싶지만
누군가에겐 이 삐에로가
정말 무서운 대상이다.
심한 사람은 삐에로 사진만 봐도
식은 땀을 흘리거나 손발이 떨린다고 하는데,
그 정도까진 아니어도
가슴이 답답하거나 매우 불쾌해지면서
공포를 느끼는 사람이 꽤 많다고 한다.
인기 미드 '모던패밀리' 에피소드 중에서도
남편이 삐에로 분장을 한 걸 보고
기절할뻔 하는 필의 얘기가 나온다.
시트콤이라 과장이려니 했지만,
진짜 있는 것이었다, 삐에로 공포증!
연쇄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가
평소에는 삐에로 분장을 하고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밤에는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삐에로는 본격적으로 무서운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정말 께림칙하게 생긴 것이다.
영화에서 삐에로는 사실
진짜 삐에로가 아니다.
'공포소설의 대부' 스티븐 킹 원작인데,
단순히 삐에로 무섭지롱! 하는 영화일 리 없다.
상대가 무서워하는 형상으로 나타나는 '그것'이
주로 삐에로로 보여지는 것이다.
스티븐 킹이 다뤄왔던 각종 공포 소재들.
이번엔 차원이 다른 것이다.
상대가 무서워하는 걸로 나타난다!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모두 마음 속에 하나씩은 품고 있는
내면 깊숙한 공포를 제대로 건드린다.
여기서 잠깐!
영화 속 삐에로는 알고 보면 몹시 잘생김.
‘다이버전트’ 시리즈에 나왔던
빌 스카스가드가 영화 속 ‘삐에로’ 라는 사실!!
평소엔
이렇게 잘생겼는데!!!
미남 얼굴 참 함부로 쓰셨다.
영화 <그것>은 삐에로 공포증을 다룬 듯 하지만
아이들이 각자의 공포심을 이겨내고
‘그것’에 맞서는 스토리라인이 핵심!
오는 9월 7일에 개봉하니,
새로운 공포영화 한편 맞이할 준비를 해두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