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의 상사가 고양이라면?
고양이는 참으로 아름다운 동물이다. 영리하고, 호기심 많고 독립적이다.
이런 고양이가 당신의 상사가 된다면 어떨까.
'비즈니스캣의 모험'(The Adventures of Business Cat)은 영국 작가 톰 폰더가 연재하는 웹툰이다. 지난 2014년 1월 연재를 시작해 매주 1회씩 선보이는 이 웹툰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고양이 매버릭의 좌충우돌 회사생활을 세세하게 그리고 있다.
이 재벌 고양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 밖을 내다보는 것을 좋아한다.
18일(현지 시간) 온라인매체 보어드판다가 소개한 이 웹툰의 최신 에피소드에서 그 기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 상사에게 문은 더 이상 열고닫는 대상이 아니다.
발톱을 긁는 스크래처일 뿐.
비서가 문을 열어준다면, 고양이는 유유히 떠난다.
더 이상 긁을 게 없으니.
고양이가 상사라면 수없이 많은 컵을 준비해야 한다.
심심하면 책상 밖으로 밀어버리고 모른 척할 테니.
아, 죄송합니다. 너무 지저분하죠!
택배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제가 최대한 빨리 정리하겠습니다.
오마이갓.
너무 완벽하잖아
당신이 고양이 상사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1. 모든 물건을 택배로 받아라.
2. 상자는 상사 방에 그대로 두면 된다.
이봐
자넨 이걸 받을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때때로 당신은 고양이 상사에게
죽은 새를 상으로 받게 될 것이다.
잘했다는 칭찬과 함께.
당신의 메일은 상사의 요청으로
시도 때도 없이 울릴 것이다.
하지만 읽지 않아도 내용은 뻔하다.
간식, 간식, 제발, 간식.
고양이가 상사라면 앉아 있는 모습을
절대 들켜서는 안 된다.
발견 즉시 그는
당신의 무릎 위에 떡 하니 자리를 잡을 것이다.
이번 협상 하...골치 아프게 생겼습니다.
필살기 좀 준비해 주십시오.
오키.
이쪽의 제안은 상당히 흥미롭게 봤습니다만 저희로서는 이런 상황에서 진행할 여력이.....
<고양이상사 필살기 방출>
하죠, 해야죠.
어떤 까다로운 파트너도 고양이 상사를 거절할 순 없다.
찰랑찰랑거리는 눈망울(feat.장화 신은 고양이)에
안 넘어올 이 누구인가.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로 바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