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 군견이다
조회수 2017. 6. 25. 10:00 수정
군견을 아십니까?
인명구조, 폭발물 탐지, 방어, 수색, 경계, 공격까지.
1개 대대가 6시간 걸려서 하는 수색을
2시간이면 완수하는 무시무시한 자산입니다.
하지만 군견이 되기까지
험난한 훈련은 피할 수 없습니다.
'태어나는게 아니라 만들어진다' 이 엄숙한 말은
군견에게도 적용됩니다.
사랑스런 아기 군견 후보생.
태어난 순간부터 군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탄생과 동시에 군견의 임무를 부여 받습니다.
태어난지 10주가 되면
최초 등록심사를 거쳐 견번과 이름을 받습니다.
단, 정식 군견이 되어서도 계급은 부여되지 않습니다.
이름 러쉬!
견번 17-777을 멍! 받았습니다.
후보견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시기.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집단 생활을 합니다.
사병처럼 내무반 생활을 하는 셈입니다.
특히 공놀이를 얼마나 잘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체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보상심리를 극대화시킨다고 합니다.
생후 8∼10개월이 되면
군견의 자질을 평가하는 적격심사를 받습니다.
10마리 중 2마리만 통과합니다.
몇년새 보급된 복제군견의 통과율은 더 높습니다.
정식 군견이 되면 군견병을 파트너로 맞이하게 됩니다.
최장 10살까지 복무하는 군견은
제대할 때까지 여러 명의 군견병과 만나게 됩니다.
평소는 훈련의 연속입니다. 구르고
또 구르고,
물고,
집중! 또 집중!..
하루 8시간 내내 군견병과 훈련을 반복합니다.
그래도 내무반으로 돌아가는 길
발걸음 가볍기만 합니다.
"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서~"
우리 군은 1954년부터 군견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진돗개 군견도 탄생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군견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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