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쓰러지면 일어서고, 또 일어서고' 오뚝이 고양이!

조회수 2017. 7. 26. 16: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흔들리는 증후군 걸린 고양이 트루퍼

'겨우 세발짝 뛰었는데 넘어지고, 일어나서 뛰어보지만 또 넘어지고, 그래도 다시 일어나고..'


고약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고양이 트루퍼의 모습이다. 

트루퍼는 캐나다의 태평양 연안쪽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40대 여성과 함께 산다. 


'흔들리는 고양이 증후군'(Wobbly Cat Syndrome)이라는 특이질환을 갖고 태어난 트루퍼.  

출처: ⓒwobblycats instagram
소뇌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오랫동안 균형을 잡고 서 있거나 뛸 수 없다. 다른 운동능력도 꽝이다.

흔들리는 고양이 증후군에 걸린 어떤 고양이는 아예 걷지 못한다. 어떤 고양이는 머리를 떤다. 다행히도 통증은 없으며 일상생활에 다른 장애는 없다. 


물론 볼일을 보다 쓰러지는건 주인이나 트루퍼나 참 곤욕스럽다. 

이런 장애를 가진 고양이는 태어난지 얼마 안 돼 어미한테 버림을 받거나 구조되더라도 안락사 처리된다. 트루퍼도 버려졌다가 동물애호가인 이 여성의 눈에 띄어 입양됐다.
출처: ⓒwobblycats instagram
통증이 없어서일까. 트루퍼는 자신의 장애는 큰 문제가 아니라는 듯 여느 고양이처럼 폴짝폴짝 뛰고, 장난감을 갖고 논다.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고, 또 쓰러져도 또 일어선다. 마치 오뚝이 같다. 그래서 트루퍼의 주인은 "내가 키운 고양이들 가운데 가장 행복해 보이는 녀석"이라고 말한다. 

출처: ⓒwobblycats instagram
이 여성은 얼마 전 트루퍼와 같은 장애를 가진 새끼고양이를 들였다. 샘슨이라 이름을 붙인 이 고양이 역시 제대로 걷지를 못한다.

샘슨이 트루퍼의 친구가 되기를, 그리고 트루퍼와 샘슨의 모습이 흔들리는 증후군에 걸린 고양이들에 대한 편견을 다소나마 줄여줬으면 하는게 이 여성의 바람이란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