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들어온 길냥이, 담요 가져다준 대학생들
조회수 2017. 12. 16. 08:00 수정
추위를 피해 학교 도서관에 들어온 길고양이.
이 길냥이를 따듯하게 보살펴준 훈훈한 대학생들이 있어 화제입니다.
지난 14일 '경기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 SNS 페이지에는 중앙도서관에 들어온 길냥이를 돌봐주는 경기대 학생들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최근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며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문이 열린 사이 길냥이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도서관 건물에 들어온 것 같다네요 ㅠㅠ
추워하는 길냥이를 가만 두고볼 수 없던 학생들.
박스로 잠자리도 만들어주고, 담요도 가져다 덮어주며 길냥이 보살피기에 나섰습니다.
간식도 가져다 먹이고, 정수기 근처를 서성이는 길냥이에 물도 떠주며 정성을 쏟았다네요.
이 고양이도 곧 적응이 됐는지 도서관 건물을 여기저기 탐방하고, 복도에서 꾸벅꾸벅 졸기도 하며 편하게 쉬고 있다고 합니다.
도서관에서 찍힌 다양한 사진들이 공개되며 인기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는데요.
벌써부터 경기대 도서관의 마스코트가 된 것 같은 모습이네요!
학생들도 "이 고양이 보러 도서관 간다"며 따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답니다.
대학도 이제 곧 종강을 맞아 방학을 앞두고 있는데요.
혹시 고양이가 밥을 굶을까 벌써 걱정하는 학생들도 많다고 하니, 아마 이 도서관냥이도 올 겨울은 따듯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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