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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강아지보고 잔뜩 쫄았던 고양이 몇달뒤

조회수 2018. 1. 16. 11: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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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냥펀치는 X뿔

주인 집에 처음 온 날 다가오는 강아지에게 잔뜩 쫄아있던 고양이의 몇달 뒤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제 9개월이 된 터키쉬앙고라 장모 고양이 바다. 혜진 씨 집에 지난해 6월말 왔다.

이 집에는 대략 2개월 앞서 들어온 선임이 있었다. 

이제 11개월이 된 웰시코기 강아지 마음이. 

5월초에 왔다

마음이가 새식구가 온 것을 보고 다가가자 바다는 긴장했는지 미리 준비해둔 캣스크래처 속에 들어가 하악질을 해댔다.

그 뒤로 몇달이 흘렀다. 이제 덩치도 웬만큼 키운 바다. 지금은 어떨까. 강력한 냥펀치를 날리고 있을까

현재의 모습은 이렇다. 전세역전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장난질을 치는 마음이에게 이렇게 종종 당하고(?) 산다.

"사이 좋을땐 엄청 좋아요. 그런데 마음이가 활동력이 많아 심심해서 놀려는 건데 바다는 그걸 싫어해요ㅠㅠ"

마음이에게 당한 뒤 바다 표정이 애잔하다. 선임이라서 어찌하지 못하고 참고 사는 자의 표정이라고 할까.

그래도 장난 치는 것이므로 상처가 나거나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일상이 서로 우다다하면서 싸우고 펀치하고, 또 지치면 서로 등에 기대 잠드는 거예요 ㅎㅎ"
그래도 이 정도면 친하다는 평가다. 아예 융화가 불가능한 집도 있단다.

그래서 어떤 집사는 "이 정도만 돼도 감지덕지일 것 같아요ㅠㅠ"라고 한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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