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가 될 뻔했던 강아지 에델

조회수 2018. 6. 19. 12: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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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오데사 건 씨는 한 구호단체와 함께 중국 하얼빈의 도살장을 기습 방문했습니다.

수십 마리의 ​병든 ​개들이 돌아다니고 있었고 몇몇 개들은 군데군데 흩어져 있는 오래된 매트리스와 소파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일부 강아지들은 은색 옥수수 가루 쟁반에 웅크려 누워 있었습니다. 강아지들 대부분은 피부 감염 때문인지 등에 털 하나 없는 빨간 살이 유난히 돋보였습니다. 

그 때 구석에서는 한 무리의 개들이 작은 강아지를 공격하고 있었습니다. 오데사 건 씨는 바로 그자리로 달려가 작은 치와와를 품에 안았고 작은 강아지는 건 씨의 팔에 기대어 쓰러졌습니다. 


이것이 음식점의 수프 재료로 사용될 예정이었던 강아지 에델과 오데사 건 씨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오데사 건 씨는 이미 10마리의 강아지들과 함께 살고 있었지만 에델을 본 순간 집으로 데려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중국은 매년 천만 마리 이상의 개가 식용으로 도살됩니다. 중국에서 개장수들이 애완견을 훔치거나 길 잃은 개를 붙잡아 트럭에 가두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개장수들은 이 개들을 개농장에 판매하거나 개 도살장에 직접 넘깁니다.


특히, 위린 지역에서는 매년 개고기 축제를 주최하는데 이 축제를 위해 매년 평균 10,000 마리의 개와 수천 마리의 고양이들이 소름 끼치도록 잔인하게 학살됩니다.  


진돗개, 하운드, 골든 리트리버 같은 큰 개들은 개고기를 위해 도살되고, 작은 개들은 수프의 재료로 삶아집니다. 

개들은 살아 있는 채로 삶아졌고, 에델도 그럴 운명이었으나 오데사 건 씨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오데사 건 씨는 에델을 바로 수의사에게 데려갔습니다. 비록 에델은 매우 끔찍한 상태였지만 한 달간의 보살핌 끝에 건강해질 수 있었습니다

오데사 건 씨는 에델을 캘리포니아에 있는 집으로 데려왔고 건 씨의 10마리의 개들은 발을 흔들며 에델을 환영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강아지 호세는 에델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에델과 호세는 서로를 따라다녔고 이제는 떼어 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데사 건 씨는 에델이 편안하게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에델은 저와 침대에서 자는 것을 좋아해요. 에델의 표정을 보면 ‘나랑 같이 자자!’하고 말하는 것 같아요. 호호.​"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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