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였던 그가 27년간 '현미 채식'을 외친 이유

조회수 2017. 6. 18. 12: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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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채식' 전도사 황성수
약이 아니라 음식이라고요?
출처: 황성수 힐링스쿨
질병의 예방뿐 아니라 치료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이라는 의사.
바로 황성수 의학박사입니다.
출처: mbn
황성수 박사는 천명이 넘는 환자에게 '현미채식'을 권하고, 강의와 책, TV 프로그램을 통해 '현미 채식'전도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영양학자도 아닌데 이토록 음식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황 박사를 서울 서초구 그의 사무실에서 만나봤어요.
출처: 리얼푸드
“본업이 신경외과 수술이어서 뇌출혈 수술을 많이 했어요. 이 병은 고혈압 당뇨병의 영향을 받는데 이를 먼저 예방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몸과 음식에 대한 연구를 하다가 식이요법을 통해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
출처: 리얼푸드
“당장 저부터 채식을 시작했는데 힘이 솟고, 머리가 맑아졌죠. 그 뒤로 환자들에게도 권했는 데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그렇다면 황 박사가 권유하는 '현미 채식'은 어떤 것일까요?
출처: 리얼푸드
“채식은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것이에요. 그래서 동물성 식품을 먹었을 때 생기는 만성질병, 예를 들어 고혈압, 당뇨, 비만, 암, 관절염, 골다공증, 알레르기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출처: 123rf
하지만 채식도 조건이 붙어요. 밀가루, 설탕, 백미 등 가공하거나 정제된 식품은 피해야 합니다.
출처: 123rf
그래서 밥도 백미가 아닌 현미를 먹어야 하는데요.
출처: 힐링스쿨
채식 앞에 현미 단어까지 붙여 ‘현미 채식’이라고 강조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요.
출처: 힐링스쿨
“현미야말로 성인병에 가장 빠르게 효과를 줄 수 있는 식단입니다. 백미는 쌀 영양의 95%를 차지하는 씨눈과 속껍질을 제거한 상태예요. 반면 현미는 백미에 비해 단백질이 11% 더 많이 들어있고, 좋은 지방은 6배, 섬유질은 4배가 더 많으며, 철은 5배, 비타민은 평균 5배나 더 많아요. 백미와 비교할 수도 없죠”
출처: 월간 비건
현미 채식의 효과는 환자뿐 아니라 학생을 통해서도 입증됐는데요. 황 박사는 2011년 대구 MBC 방송과 함께 학생들의 현미채식 체험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어요.
결과는 두둥.. 무척이나 놀랍습니다.
출처: 월간 비건
“25명의 영진고등학교 학생에게 8주 동안 현미 채식을 체험하게 했어요. 학부모에게는 현미채식만 먹이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점심에는 현미채식으로 따로 만들어진 급식을 먹게 했죠. 그 결과 학생 중 23명은 콜레스테롤이 줄고, 25명은 체중이 줄었어요. 아토피로 고생하던 2명, 소화불량인 2명, 여드름으로 고생하던 5명, 지방간이 있던 1명의 학생이 건강을 되찾았어요. 아이들의 집중력도 높아졌습니다.”
자. 그렇다면 현미 채식.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출처: 힐링스쿨
바쁜 현대인이 차려먹기에 어려울 것 같기도 하지만 황 박사의 대답은 "NO~!"였습니다.
출처: 힐링스쿨
“현미 채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밥은 현미로 먹고 반찬은 채소로 먹습니다. 열을 가해 조리해도 괜찮아요. 여기에 과일을 자주 섭취하면 됩니다.”
오~ 쉬워 보이기도 하는데.. 맛이 없으면 어쩌죠?
출처: 힐링스쿨
황 박사는 현미밥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현미찹쌀과 현미 멥쌀을 절반씩 섞어 물에 8시간 정도 불린 후 물을 조금 적게 붓고 압력밥솥에 밥을 하면 된다"라고 팁을 알려줬어요.
출처: 힐링스쿨
특히 소화가 잘 되게 오랫동안 꼭꼭 씹어 먹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네요.
출처: 123rf
황 박사는 다른 것을 아무리 잘해도 음식이 잘못되면 병이 난다고 강조합니다.
출처: 힐링스쿨
“현미 채식이 익숙해지면 먹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져요. 뭐든지 익숙해지면 수월해지는 것 아니겠어요?”
출처: 122rf
오늘 하루, 건강한 밥상에 익숙해지기 위한 당신의 노력은 얼만큼인가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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