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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용 음료가 아니에요!

조회수 2017. 4. 25. 17: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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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라벨붙여 입양 권장하는 콤부차도그의 따뜻한 마음!
출처: 123RF
"이건 비밀인데
며칠 전부터 버림 받을 줄 알고 있었어요 ...
내일 주사맞고 죽어요
그래도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주인님, 살고 싶어요"
출처: giphy.com
이 애절한 대사는 이환천 시인의 '흰순이'라는 시의 구절입니다.
출처: 123RF
우리나라에서도 반려 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의 숫자가 1000만명을 넘기면서 버려지는 동물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출처: 123RF
유기견 보호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그 수가 10만마리나 된다고 합니다.
다만 이는 통계에 잡힌 수치일 뿐, 실제로 거리에서 지내는 유기동물 수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중 대다수가 한때 누군가에게 ‘가족’의 이름으로 불린 반려견들이라니,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출처: 나주 천사의 집
최근 우리나라에도 여러 동물보호단체에서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캠페인을 통해 유기견 입양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유기견 입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음료회사가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출처: CNN
콤부차(KOMBUCHA)는 홍차·허브차·녹차 등을 우린 찻물에 설탕과 ‘콤부 또는 홍차버섯’이라는 종균을 넣고 만든 발효음료입니다. 요즘 미국에서 큰 인기지요.
출처: 콤부차도그 홈페이지
미국 유기농 음료회사인 ‘콤부차도그’는 사진작가 마이클 페이(Michael Faye)가 찍은 유기견들의 얼굴을 라벨지로 사용해 음료제품 포장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강아지용 음료로 착각하기 쉽다고 하는데요. 어떤가요? 착각할만 하죠?
출처: 콤부차도그 홈페이지
콤부차도그는 포장을 예쁘게 하기 위해 그들을 모델로 쓰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임시보호 가족들과 지내는 모델견들이 새 보호자에게 입양될 경우 다른 유기견이 모델이 되는데요. 입양이 많이 될수록 다른 유기견들이 라벨지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게 됩니다.
출처: 콤부차도그 인스타그램
회사 홈페이지에는 모델견을 포함해 다른 유기견들의 스토리가 각각 담겨 있습니다. 입양 이후 새 가족과의 단란한 시간도 SNS로 알려지고 있죠!
출처: giphy.com
우리나라의 경우, 유기된 동물들이 동물보호소에 들어온 뒤 10~20일 정도 지나도 입양이 안 되면 안락사를 시킨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작은 아이디어가, 버림받아 상처받은 생명을 죽음으로부터 구해내는 첫걸음이 아닐까요?
[리얼푸드 = 조현아 에디터 & 임지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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