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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과연 맛있게 먹었을까?

조회수 2017. 4. 29. 16: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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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조합의 치킨과 버거

혹시 '모디슈머'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모디슈머(modisumer)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재창조한다는 뜻으로, 

modify(수정하다, 바꾸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입니다.

출처: tvN '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처
대표적인 것이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은 '짜파구리',
그리고 백세주와 소주를 섞은 '오십세주'도 그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출처: 헤럴드경제
최근 한 홈쇼핑 업체에서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이 각자 갖고 있는 고유의 레시피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게 하기 위한 콘테스트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 선보여졌던 '장단콩 직화 스테이크'는 실제로 제품화돼 시장에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출처: giphy.com
이러한 모디슈머 열풍을 따라잡기 위해 기업들도 앞다투어 콜라보레이션 된 제품들을 개발하여 선보였는데요. 가끔은 너무 과해서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도 가끔 발생하곤 합니다.
1. 후르츠 치킨
2년 전, 모 치킨 브랜드에서 선보인 '후르츠치킨'
메론맛 딸기맛 바나나맛 이거 무슨 신호등도 아니고
출처: 더팩트뉴스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맛있게 먹는 듯 보여서 혹시나 했으나 '그 뒷 장면의 사진은 구할 수 없었다'
출처: 아프리카 tv 캡쳐
먹방BJ 1인자 밴쯔는 이 치킨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네요. 결국 먹방 실패. 뱀이 이브에게 사과는 권했어도 이 치킨은 권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출처: 리얼푸드
2. 라면 버거
2015년 혜성처럼 나타났다가 금방 사라진 '라면버거'
저렇게 나오면 차라리 바삭하기라도 할 것이지
물컹물컹한 라면과 강한 비빔소스, 그 안에 불쌍하게 들어있는 치킨 패티까지..
출처: 리얼푸드
너무나도 금방 사라져서 한정된 사람들만 맛볼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런데 모디슈머계의 전설로 불리는 메뉴가 있었으니, 갈비버거, 새우버거 등이 유행하던 시점에 모든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금방 사라진 전설의 버거.... 바로바로

출처: 이투데이
3. 우엉버거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이었던 1996년 11월,
가뜩이나 편식하고 야채 먹기 싫어하는
전국의 모든 초등학생들의 동심을 파괴했던 버거.

'우엉의 아삭아삭함'과 웰빙 이미지를 담았지만
그 트렌드를 너무 빨리 읽어서였을까요?
금방 역사 속으로...
출처: google japan
사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연근버거, 우엉버거 등 다양한 채소 버거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니 무모한 시도는 아니었던 것이겠네요.

"음식으로 장난하냐?"라는 말도 있긴 하겠지만,

이런 콜레보레이션 시도와 실패하면서도 배우는 도전이

더 좋은 레시피를 이끌어 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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