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분석! 영상을 통해 알아보는 '리니지 M'의 모습

조회수 2017. 6. 5. 15: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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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영상 3종으로 분석, 유추해 보는 리니지 M

오는 6월 21일,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리니지 M>의 출시일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1998년부터 19년간 서비스한 <리니지>의 DNA를 이은 모바일게임이다. 신작이라기 보다는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은 <리니지>에 가까운 모습이다.


<리니지>는 누적 매출 3조 2천억 원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지만, 게임 IP의 가치는 단지 매출로만 대변될 수는 없다. 그만큼 게임 산업과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게임이며, 19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모바일에서 <리니지 M>으로 제 2의 출발을 앞두고 있다.


게임의 첫 공개 이후, 그리고 최근 열린 간담회까지 <리니지 M>과 관련된 여러 정보가 공개됐다. 하지만, 간담회에서조차 게임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일부에 불과했다. 그나마 3종의 티저 영상을 통해 게임의 대략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니지 M>은 출시 후 온라인 <리니지>를 즐겼던 마니아 유저, 그리고 기존 모바일 유저까지 뒤섞이며 여러 현상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공개된 3종의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한 <리니지 M>의 모습을 살펴봤다. 전반적으로 재작년 공개한 <프로젝트 L>의 모습 때와 인터페이스가 많이 변화된 모습이다.

#1 보스 토벌, 필드 레이드의 모습 - ‘리스타트’


지난 2월 8일 처음 공개된 1편 ‘리스타트’ 영상은 보스 토벌과 필드 레이드 등 필드에서 가능한 주요 콘텐츠들을 보여줬다. 나머지 두 영상에 비해서는 정보 공개량이 적다. 첫 번째 영상을 비롯해 이후 알아볼 2, 3편 영상 모두 짧은 분량으로 게임의 모습은 잠깐 노출되는 부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변신 몬스터를 '빠른 변신' 목록에 등록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리니지>의 ‘노래하는 섬’, ‘숨겨진 계곡’과 같은 초보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후 모든 유저들이 동일선상에서 출발하는 만큼 해당 지역의 번잡한 모습이 예상된다.


본격적인 플레이 모습이 공개되는 29초부터는 게임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변신’ 모습을 볼 수 있다. 데스나이트, 다크엘프, 블랙 위자드 순으로 빠르게 전환되며, 좌측에 나타나는 ‘빠른 변신’ 메뉴는 자신의 변신 리스트 중 선호하는 것을 등록하는 일종의 단축키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2 원초적인 PK의 모습이 그대로! - ‘컨트롤’


두 번째 영상 ‘컨트롤’은 일부 스크린샷과 공개됐던 이전 영상과 다르게 전부 플레이 모습이 노출됐다. 기본적으로 유저들이 가장 주목할 조작, PK(플레이어 킬) 등 주요 콘텐츠에 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상은 말하는 섬 북섬 쪽 지역에서 다크엘프로 변신한 요정들이 트리플애로우를 난사하면서 기사인타 유저를 기습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필드 어디에서나 PK가 가능하다는 <리니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유저를 죽인 이후 카오틱 현상으로 아이디가 빨간색으로 변한다. 성향치가 그대로 구현될 것이라는 부분을 예측할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 캐릭터를 공격하여 캐릭터의 이름이 연보라색으로 나오는 상태인 ‘정당방위(속칭 보라돌이)’도 구현될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만약 나온다면 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복수’ 콘텐츠와 어떻게 맞물려 선보일지도 주목된다.

개인, 집단 간 갈등의 표출인 PK는 <리니지 M>에서도 그대로 구현된다.

참고로, 영상 이후 간담회에서 <리니지 M>만의 PK 관련 기능을 다수 공개했다. 먼저, '파티 타겟팅' 시스템은 파티장이 특정 대상을 타겟으로 지정 시 파티원에게도 표시가 노출됨으로써 간단히 동일 타겟을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영상에서는 대상을 터치한 후 우측 하단의 타깃 아이콘을 눌러 지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PK 후 'PvP 북'을 통해 내 전투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상대방을 도발하거나 복수 가능한 편의 기능이다. PK에서 패배해 사망하면 경험치, 아이템이 손실되는에 이는 NPC를 통해 복구할 수 있다. 독특한 것은 이 기능을 사용하면 승리한 캐릭터에게도 유의미한 재화가 자동 지급된다. PvP 보상 시스템도 추가될 예정이다.


물론 PK에서 패배한 캐릭터에게 역전의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위 'PvP 북'의 기록에서 공격자의 캐릭터를 확인한 후, 접속 중일 경우 해당 캐릭터에게 텔레포트로 바로 이동하는 '복수하기' 기능을 제공한다. 꽤 가까운 위치로 이동되기 때문에 승리한 캐릭터도 역전 당하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열린 PK 형태로 구현되는 만큼 ‘일점사’ 형태의 PK도 여전히 만날 수 있다. 남, 여 법사가 기사 캐릭터에 일점사하는 모습 등을 볼 때 <리니지>에서 악명이 높았던 이럽피, 에볼피 같은 PK도 자주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상 초반에 나왔던 말하는 섬 북섬 쪽은 리젠이 빨라 사냥이 잘 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사냥을 방해하기 위해 PK를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이후 영상에서는 지형을 이용한 1 대 1 PK, 쇼크스턴 후 트리플애로우, 디스인티그레이트를 연계하는 콤보를 구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용계 삼거리, 오렌 절벽, 엘모어 격전지의 모습 등 잘 알려진 필드 사냥터를 볼 수 있다.

영상 약 48초 구간부터는 현재 <리니지>에서 사라진 ‘테베라스 격전지’와 지배의 결계 사냥터에서 만날 수 있는 ‘발록’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시공의 균열’ 콘텐츠가 <리니지 M>에 맞게 구현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다음 영상에서 목록으로 공개된 ‘시련던전’에서 발록의 환영을 처치하는 콘텐츠가 있는 만큼 콘텐츠의 부활일지, 아니면 별도 콘텐츠로 재구성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1분 1초 구간에서는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 ‘공성전’을 의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간담회에서도 <리니지 M>은 혈맹이 주요 콘텐츠라고 밝힌 만큼 공성전 역시 과거와 같은 모습, 스케일로 구현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끔 했다. 성 입구에서 법사, 요정, 기사가 도열 후 버프를 하는 모습만 보일 뿐 본격적인 접전을 볼 수는 없지만, <리니지 M>의 공성전이 <리니지>에서 경험했던 스케일 그대로 경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규모 스케일의 공성전을 <리니지 M>에서 어떻게 담아낼 지 주목된다.

#3 <리니지 M>의 인터페이스 모습은? - 유니크


지난 3월 28일 공개된 마지막 영상 ‘유니크’는 <리니지 M>의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마지막 영상이다. 이전 영상에서도 조금씩 엿볼 수 있었지만 게임의 인터페이스, 콘텐츠에 대한 모습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독창적’ 단어 뜻 그대로, <리니지 M>에서 선보이는 고유의 모습에 주목한 모습이다.

게임 화면 좌측 상단에는 HP, MP 바와 방어력(AC)을 비롯한 여러 상태를 볼 수 있다. 마법방어력(MR), 스펠파워(SP) 등 각종 버프 류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정확한 퍼센트는 나오지 않았지만, 각종 무기, 방어구를 장착하는 만큼 무게 시스템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와 다른 모습은 영상 초반부터 공개된다. 바로 하단 중앙에 등장하는 스킬 창의 모습. <리니지>가 F5부터 F12까지 단축키를 사용했던 모습을 모바일로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개선된 점이 있다면, 8개의 슬롯에 원하는 스킬을 등록한 뒤 가로, 세로 방향으로 슬라이드를 하면 지정한 순서대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터치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참신한 모습이다. 타 화면에서 스킬 슬롯이 보이지 않는 것도 있는 것으로 봐서 스킬은 발동 시에 꺼내서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자동 스킬'편 영상에서는 빠른 스킬, 아이템 사용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UI를 공개했다. 이는 스킬, 물약 사용에 모두 적용되는 기능으로 퀵슬롯에 배치한 스킬, 아이템 중 원하는 것을 하단으로 드래그하면 상단에 푸른 바가 뜨며 아이콘 우측 상단에 회전 모양의 아이콘이 등장, 자동 기능이 활성화된다. 이는 상황에 따라 해당 스킬, 아이템이 자동으로 사용된다.

스마트 디바이스에 맞게 스킬 사용도 간편해졌다.​
원하는 스킬, 물약 아이콘을 하단으로 드래그하면 자동 활성화된다.

과거 ‘자동사냥’을 통해 피해가 본, 또는 부당한 이득을 본(?) 이들이 더러 있지만, 세월이 흘러 <리니지 M>은 여느 모바일게임과 같은 자동사냥을 지원한다. 손이 많이 타는 게임이라 최소한의 도움을 주는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위한 새로운 기능이 <리니지 M>에도 구현됐다. 바로 ‘아크 셀렉터’다.


‘아크 셀렉터’는 과거 <리니지 이터널>을 위해 엔씨소프트가 특허 등록을 마쳤던 ‘드래그 스킬’을 보는 듯한 기능이다. 당시 마우스 드래그를 통해 구현 가능했던 그것보다 오히려 <리니지 M>의 ‘아크 셀렉터’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위 기능은 화면에 자연스럽게 터치로 원하는 영역을 드래그 하면 라인에 있던 몬스터가 순서대로 숫자로 표시된다. 이는 자동사냥뿐 아니라 기본사냥에도 다수의 몬스터를 사냥하기 위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몰이사냥 시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터치로 화면의 몬스터들에게 드래그하면(위 이미지), 영역에 먼저 닿은 몬스터 순서대로
숫자가 부여된다. 순서대로 공격이 가능하다는 얘기로 보인다(아래 이미지).

영상 26초 구간에서는 간편하게 순간이동을 하기 위한 ‘기억 목록’이 보인다. 각종 필드 지역에서 유저가 기억한 위치를 목록화한 것으로 하단에는 무작위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보인다. 화면 우측 하단에 주문서가 있는 것으로 봐서 주문서가 필요하며, 이는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순간이동 조종 반지도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화면 상단에는 ‘월드 보스’라는 표시와 함께 시간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리니지>처럼 보스를 잡기 위한 별도 보스 리젠 주기를 외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미니맵 주변에는 낮, 밤 표시와 시간이 흐르는 것으로 보아 <리니지>의 낮, 밤 인터페이스를 옮겨냈다.


‘랭킹’ 시스템에서는 전체 클래스 단위 랭커를 순차적으로 나열했다. 클래스 별 검색 필터도 제공한다. 콘텐츠에서는 랭크 순위별 4개의 버프를 혜택으로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클래스 랭킹 3위까지 가능한 ‘랭커 변신’ 기능 가능 여부는 영상에서 확인이 불가능했다. 위 PK 패배 캐릭터의 복구기능 사용시 제공되는 보상 시스템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6초부터는 특정 조건을 달성해야 하는 ‘시련 던전’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모바일 플레이에 맞춰 매일 즐길 수 있는 인스턴스형 육성 콘텐츠.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시련 던전’은 총 12개.


화면 상단에 나뭇잎 모양 아이콘의 수치가 이를 소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각 던전은 저마다 다른 조건으로, 1회씩 입장이 가능하다. 추가 입장을 위해서는 캐시 아이템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총 목록과 일부 ​공개된 클리어 조건은 아래와 같다.

1.감옥탈출

- 몬스터를 피해서 감옥 탈출하기


2.가스트의보물상자

-가스트를 피해 보물상자 10개 열기


3.바포메트의봉인

- 제한시간 내 바포메트를 처치


4.화염불꽃

- 화염막대를 사용해 얼음여왕근위병(창)과 (활) 각각 100마리씩 처치


5.턴언데드

- 턴언데드 막대를 사용해 언데드 200마리 처치


6.행운테스트

- 텔레포트를 통해서 숨겨진 보물상자 열기


7.발록의 환영

- 발록의 환영 처치


8.불사의 카스파

-카스파 무리 처치


9.회복의구슬

- 미확인


10.에바의구슬

- 미확인


11.마법인형 레이스

- 미확인


12.물의구슬​

- 미확인

인스턴스형 육성 콘텐츠 '시련 던전'은 타 모바일게임의 일일 던전과 같은 개념으로 보인다.

이후 40초부터 공개된 ‘변신 컬렉션’은 캐릭터의 변신이 어떻게,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지 보여준다. <리니지>에서 선보였던 변신은 대부분 구현된 것으로 보인다. 실버 매지스터, 애로우 마스터, 경비병(창), 커츠, 세바스찬, 철의 아툰, 듀크데필 등을 볼 수 있다.


영상에 따르면, <리니지 M>에는 일반부터 고급, 희귀, 영웅, 그리고 마지막 전설까지 총 5개 등급으로 변신 등급이 나뉜다. 각 변신에는 스텟을 비롯해 방어력, 공격 속도, 딜레이 감소 및 반사 등 등급과 변신 가능 캐릭터에 따라 다양한 스텟 증가 옵션이 부여된다.


위에서 언급된 변신 목록 중에는 <리니지>에서 구현되지 않았던 세바스찬, 철의 아툰, 듀크데필 등이 추가된 것으로 보아 <리니지>보다 다양한 변신 목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변신 카드 합성이라는 목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변신 카드를 합성해서 새로운 카드를 얻는 기능을 유추해볼 수 있다. 변신을 위해서는 주문서 혹은 관련 아이템이 필요하며 레벨 제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밖에, 영상 말미에는 장비 강화, 마을 내 건물 출입구에서 벌이는 PK, ‘진명황의 집행검’을 유저간 거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진명황의 집행검’은 공성전을 통해 최고의 혈맹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변신은 5개의 등급으로 나뉜다. 변신에 따른 추가 능력치도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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