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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준대기업집단'에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조회수 2018. 2. 20. 15: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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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총계 5조 3천억 이상으로 공정위의 지정 기준에 해당한다

2017년 한국 게임사 매출 1위를 차지한 넷마블이 ‘준대기업집안’ 지정이 유력해 보인다.

 

준대기업집단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기준 상향 이후 ‘자산 규모 5조~10조 원’대의 기업을 분류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만들어진 개념이다. 대기업집단을 지정하는 기준은 2009년 이후 2017년 9월까지 자산총계 ‘5조 원 이상’이었고, 9월 이후 ‘10조 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넷마블은 2조 4,24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자산총액은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을 합쳐 5조 3천억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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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조 9,674억 원이었던 전년보다 약 3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넷마블은 지난해 2월 약 8,000억 원을 들여 북미 개발사 ‘카밤’을 인수하고, 같은 해 5월 코스피에 상장 이후 2조 6,617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 자산 규모가 크게 늘었다.

2017년 거둔 성과에 따라 넷마블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준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인 ‘자산 규모 5조~10조 원 사이의 기업’에 해당하게 됐다. 공정위는 오는 5월 1일 준대기업집단 기업을 지정할 계획이다.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경영 활동에 대한 공시 의무와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포함 계열사 간 채무 보증 금지, 순환출자 금지 등의 규제를 받는다. 또한, 총수의 자산 규모와 배우자,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등 총수 친인척이 보유한 지분과 거래 내역 등을 공개해야 한다. 

 

넷마블의 경우 24.38%의 지분을 소유한 방준혁 의장이 총수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게임 업체 중에서는 지난해 9월 넥슨이 첫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바 있다. 넥슨의 자산총계는 5조5,000여억 원 규모다. 넥슨은 이르면 3월 총수인 김정주 창업자와 그의 친인척 관련 공시 자료를 담은 감사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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