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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올리는]

학창시절 주변에 이런 남학생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마 엄청나게 짝사랑했을 것 같다.

요즘 없던 첫사랑도 생각나게 한다는 이 남자 말이다.

대만을 넘어 국내에서도 사랑받고 있는 '상견니'의 리쯔웨이.

도대체 리쯔웨이의 어떤 매력이 뭇 여성들의 첫사랑 기억을 마구 조작하고 있냐면, 바로 이런 모습들 때문이다.

평범한 내 일상에 불쑥 들어오더니...

자꾸만 찾아와서 살갑게 굴고, 친한 척 하던 그 애.

나한테 개구지게 장난칠 땐 언제고, 내 뒷담화하는 애들이랑 싸워서 선생님한테 혼나질 않나...

내 부탁이면 이런 우스꽝스러운 분장도 열심히 해주던 애.

내가 안 볼 때만 몰래 쳐다보더니, 눈이 마주치면 어쩔 줄 몰라 하던 애.

그러다가도 어느새 진지한 얼굴이 돼선 멜로 눈빛을 보내던 애.

이처럼 첫사랑 로망을 충족시키고 있는 그 애. '상견니' 리쯔웨이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지금 한국에서만 한 트럭이다.

그 한 트럭에 포함된 1인=에디터N. 리쯔웨이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쉬광한에 대해서도 파헤치지 않을 수가 없는 거다.

그래서 올린다. 그의 개구쟁이 같은 미소도, 멜로멜로한 눈빛도 다 좋아서 올린다. '상견니' 리쯔웨이로 우리 곁에 찾아온 쉬광한의 모든 것.

이름 쉬광한(許光漢, Greg Han Hsu). 대만에서 태어났다.

1990년 10월 31일생. '상견니'가 방송된 작년 기준 서른 살이었다. 30대에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도 훌륭히 소화한 것이다.

이처럼 대단한 동안력을 자랑하는 쉬광한. 배우 정식 데뷔는 2013년 '침입람중람'을 통해서였다.

배우로서의 이력은 작은 배역부터 천천히 쌓아온 편. '해길랍', '폭풍연애가족전', '초식립정아애니', '아호, 나의 아들' 등 비중이 큰 배역은 아니어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골고루 활약해왔다.

의외로 서른 살에 선보인 '상견니'가 쉬광한의 첫 번째 주연 드라마다.

그 첫 주연 드라마로 대만에서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쉬광한. 그 덕에 2020년 금종장 시상식에서 '상견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키 178cm(IMDb 기준). 모델로도 활약했던 경력이 있는 만큼, 화보도 잘 찍는다.

'상견니'에서는 청량한 첫사랑의 얼굴을 주로 보여줬다면, 화보에서는 시크한 느낌도 잘 소화하는 쉬광한.

평소 사복 스타일도 좋은 편이다. 편안하지만 센스 있는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듯한) 룩을 주로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후드티에 제법 진심인 편.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기 때문에 배경 화면으로 해놔도 손색없을 '남친짤'을 대거 생성 중이다.

재능이 많다. 연기면 연기, 패션 센스면 패션 센스, 노래까지 잘해버린다.

'상견니' OST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된 것에 이어, 얼마 전엔 싱글앨범 '別再想見我 (Yesterday No More)'도 발표한 쉬광한.

감미로운 목소리와 주목할 만한 가창력으로 가수 쉬광한의 행보도 기대하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이라면, 당연히 이것도 궁금해하지 않을까 싶다.

바로 한국과의 관련성이다. 평소 SNS에 한국어로도 감사 인사를 올리는 등 한국 팬들의 존재를 잘 알고 있는 쉬광한.

그런 그가 3년 전 여행 차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을 텐데, 꼭 조만간 한국에서 그를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올해로 서른 한 살, 대기만성형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쉬광한. 다음 작품을 챙겨보고 싶은 배우가 한 명 더 생겼다.

그의 매력, 함께 빠지고 싶다면 넷플릭스에서 '상견니'를 검색해 보시라. 이미 보신 분들도 N차 복습 찍으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