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감독이 연출한 미드에서 활약한 한국계 신인 배우

조회수 2020. 10. 2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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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 기억할게

새로 나온 미국 드라마를 보던 에디터N. 스태프들의 이름을 담은 크레딧 영상을 보다가 문득 반가움을 느꼈다.


글쎄 감독 이름으로 익숙한 한국 이름이 나오는 게 아닌가.

출처: '그랜드 아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그랜드 아미' 크레딧에 등장한 한국인, 바로 김소영 감독이다.


2006년 '방황하는 날들'을 시작으로 '나무 없는 산', '포 엘렌', '러브송' 등의 영화를 연출한 김소영 감독. 부산에서 태어난 한국계 감독이다.

출처: '그랜드 아미' 인스타그램

그런 김소영 감독이 참여한 '그랜드 아미'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가장 큰 공립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10대들의 솔직한 고민을 담은 작품.


극작가 케이티 캐피엘로가 2013년 선보인 연극 '슬럿(SLUT)'을 드라마로 리메이크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연출진은 총 5명. 김소영 감독은 9화 중 1화와 2화를 연출했다.

출처: '그랜드 아미'

'그랜드 아미' 1화와 2화를 끝까지 본 한국인이라면 반가움을 느꼈을 크레딧 영상. 김소영 감독 이름에 이어 또 한 번의 반가움을 선사한 순간이 있었으니...


주연급으로 활약한 배우 중 익숙한 성씨를 가진 배우를 발견한 순간이었다.

출처: 아말리아 유 인스타그램

극 중 중국계 미국인 레일라를 연기한 배우, 아말리아 유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02년 1월 26일생. 풀네임은 아말리아 엠마 롤라 유(Amalia Emma Lola Yoo).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이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 아버지가 한국계다. 


어머니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아말리아 유는 혼혈이다. 

출처: 아말리아 유 인스타그램

아무래도 부모님 중 한 분이 한국계이다 보니 아말리아 유의 SNS에서는 종종 한국말을 찾아볼 수 있다.


'사랑해요(Saranghaeyo)'나 '아빠(Apa)'와 같은 표현 말이다.

출처: 아말리아 유 인스타그램

학창 시절부터 연기 공부를 했던 아말리아 유. 앞서 언급한 극작가 케이티 캐피엘로와는 연극 '슬럿' 시절부터 인연이 있다.


연극 '슬럿'에서는 조이 역할로 활약했던 아말리아 유. 이번 드라마 '그랜드 아미'에서는 레일라 역으로 활약했다.


특히나 이번 '그랜드 아미'를 통해 TV 드라마 데뷔라는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을 내딛기도 했고.

출처: '그랜드 아미'

아말리아 유가 연기한 레일라는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인 부모에게 입양된 인물.


중국계이긴 하지만 중국어는 전혀 할 줄 모른다. 그 바람에 학교에서 중국인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레일라.

출처: '그랜드 아미'

일부러 레일라가 못 알아듣는 걸 알면서 면전에서 중국어로 욕을 하질 않나, 중국인이 아니라고 비아냥거리질 않나.


그런 친구들의 악의적인 괴롭힘으로 인해 더욱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레일라다.

출처: '그랜드 아미'

존재의 의미를 찾지 못해 절망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부터,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친구 시드를 만나면서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까지...


정체성에 혼란을 겪었던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10대의 방황을 잘 표현해낸 아말리아 유.

출처: 아말리아 유 인스타그램

첫 드라마 도전이었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그다.


이제 막 시작 단계라 할 수 있는 아말리아 유의 연기 인생, 앞으로 어떻게 찬란하게 빛이 날지 그 여정을 계속 지켜봐 주시길.


아말리아 유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면, 지금 당장 넷플릭스에서 '그랜드 아미'를 검색해 보자.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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