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령이 겪고 있는 웃픈 '결사곡' 후유증

조회수 2021. 4. 10.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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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도 연기에도 진심인 이가령
배신과 충격의 연속이었던 '결혼 작사 이혼 작곡', 뜨거운 화제 속에 시즌2를 예고하며 시즌1의 막을 내렸다.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결혼 작사 이혼 작곡'에서 가장 신선한 얼굴은 아마 이 배우였을 것이다. 
출처: '결혼작사 이혼작곡'
변호사 판사현(성훈)의 아내이자 라디오 DJ 부혜령을 연기한 이가령, 첫 주연작임에도 겉보기엔 완벽하지만 남편의 외도로 상처받는 부혜령을 입체력으로 표현해냈다. 

10여 년의 무명생활 끝에 첫 주연을 맡아 아직 알려진 것들이 더 많은 이가령의 이야기를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들어볼 수 있었다. 
출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지금은 연기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처음부터 연기자가 될 생각은 아니었다. 


모델로 일하던 중 우연한 기회로 드라마에 단역 출연하게 됐고, 그걸 계기로 배우라는 직업에 마음이 가게 됐다. 


그 운명적인 작품은 바로 '신사의 품격'이다. 이가령은 캠핑 가는 친구들 중 한명으로 출연했다. 

출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왕 연기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정말 잘해내고 싶었지만 기회는 많지 않았다. 무려 10년 동안이나 드문드문 배역을 맡으며 무명 시절을 보내야했다. 


그렇게 긴 무명 생활 끝에 만나게 된 작품이 바로 '결혼 작사 이혼 작곡'이다. 

출처: '결혼작사 이혼작곡'

그가 연기한 부혜령은 일로도, 외모로도 항상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다. 그래서 남편의 외도에 더 큰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연탄 메이크업'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강렬한 외양에 톡톡 쏘는 말투를 가졌지만, 이가령이 생각하는 부혜령은 '당돌하고 못된 아내'가 아니다. 

출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못된 여자라기 보다 자기의 삶이 소중한 여자인 것 같아요. 부혜령은." (이가령)

작품에 푸-욱 빠졌기 때문일까. 벌써부터 미래의 배우자의 '바람'을 걱정할 정도다. 


모든 남자가 드라마 속 남자들 같은 것이 아니라고 억울해하는(?) 허영만에게 이가령은 장난스럽게 '결사곡 후유증'을 토로했다. 

출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저 아직 결혼 안 했는데 무서워서 어디 시집 가겠어요? 애를 안가져서 바람나, 애를 가졌는데 바람나... 어떻게 하죠?" (이가령)
출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음식에 조예가 꽤 깊어 허영만과 식재료나 조리법에 대한 대화도 무리없이 이어가는 이가령. 허영만이 요리에 자신감이 있는 이가령을 칭찬하자, 또 한 번 '결사곡 후유증'이 고개를 들었다(ㅎㅎ). 

출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바람 안피우겠죠? 맛있는 거 해주니까." (이가령)

"딴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는 거지!" (허영만)

"밥 먹고 바로바로 재워야죠. 배부르게 먹이고 재워야죠. ㅎㅎ" (이가령)
오... 그럴싸한데?
부부로 호흡을 맞춘 성훈과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초반에는 완벽한 부부처럼 보였지만 판사현의 외도로 파국으로 치닫게 된 이 부부, 첫 촬영에서 시원하게 따귀를 날렸단다. 
출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성훈씨랑 첫 촬영 하자마자 친해지지도 않았는데 따귀를 때려야 하는 신인거예요. 너무 긴장이 되잖아요. 다행히도 성훈 씨가 '때려라, 열 번이고 백번이고 잘 나올때까지 때려라'해서... 두 대를 연속으로 날렸죠." (이가령)
출처: '결혼작사 이혼작곡'
(상상씬입니다. 물론 상상씬도 찍으려면 물벼락을 맞아야하지만...)

이 따귀 신 외에도 물벼락 신까지 지은 죄(?) 만큼 고난도 많았던 성훈이다. 

출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음식에도, 연기에도 진심인 배우 이가령의 소탈, 솔직한 모습 엿볼 수 있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의 이가령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지금 넷플릭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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