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의상 맛집으로 소문난 드라마
이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여주 착장이 미쳤다!'
보고 나면 다들 공감할 이 작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다.
파리를 배경으로 했지만, 프렌치 시크와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룩을 선보이는 에밀리(릴리 콜린스). 세상 화사하고 발랄한 에밀리의 출근 룩으로 눈길을 사로 잡는다.
보수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쉽게 따라할 수 없겠지만 눈으로나마 대리만족해보자. 드라마의 미덕은 잠시 현실을 잊는 거니까!
# 하늘하늘 노랑 원피스
패턴이 들어간 하늘하늘한 소재의 민소매 원피스를 출근하며 입을 수 있을까??
대부분은 평소에 입지 못하고 휴가철 바닷가에 가서 한 번 씩 꺼내입어볼 요런 원피스, 에밀리의 발랄한 출근룩이다.
# 나 대신 입어줘서 고마워
핑크야말로 한끗차이로 촌스러움과 세련됨을 오고가는 컬러. 눈에 확 들어오지만 형광빛이 강하지 않은 핑크를 택해 촌스러움을 피했다.
세상 발랄한 핑크에 어울리게 상큼하게 머리도 높게 묶어주고, 아주 귀여운 미니백을 매치했다.
# 사랑스러운 초록
핑크색에 비하면 무난하게 택할 수 있는 초록색 재킷을 걸친 에밀리. 보들보들한 소재가 귀여운 느낌을 더한다.
위쪽으로 달린 작은 주머니와 금사로 놓인 라인이 포인트. 물론 진짜 도전적인(?) 부분은 반짝반짝한 스커트지만. 이대로 클럽에 가도 어색할 것 같지 않다.
위의 초록보다 더 확 튀는 쨍한 청록색도 소화하는 에밀리. 색은 튀지만 디자인은 심플한 편이라 부담을 덜었다.
심지어 이런 연두색 재킷도 입고 출근하는 에밀리!
목에 두른 스카프와 미니백까지, 사랑스러운 느낌 뿜뿜.
# 파티룩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사실 드레스를 입는 파티는 흔한 일상은 아니다.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에밀리는 고객사의 파티와 행사에 종종 참석하게 된다.
그때마다 보여주는 드레스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블랙 시스루 드레스에…
강렬한 빨강색 코트를 매치하는 센스! 블랙에 레드,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다.
친구의 초대를 받고 간 파티에서는 또 다른 분위기다.
훨씬 가볍고 러블리한 파티룩을 보여주는 에밀리. 포근한 느낌의 연한 핑크를 택했다. 프린지(술) 형태의 가방이 포인트다.
# 대놓고 패턴 즐기기
패턴이 화려한 옷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특히 출근 복장으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화려한 의상 좋아하는 에밀리, 대놓고 패턴 대잔치를 벌인다. 이왕 패턴이 있는 옷을 즐길거라면 과감하게!
레드 타탄체크에 대놓고 빨간색 가방 매치하기.
대부분 검은 색을 택하게 되는 하운드투스체크도 강렬한 빨강으로.
아예 한 폭의 그림을 옷에 담기도 한다. 셔츠 맨 윗 단추만 잠그고 나머지는 풀어 하늘하늘하게 연출한 것이 재미있다.
마치 영상화보를 보는 듯 에밀리의 의상 보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로 눈호강 제대로 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