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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게 꼴보기 싫어지면 헤어질 때가 된 것

조회수 2020. 7. 4.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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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사랑이 식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여기 그 순간을 알려주는 기막힌 방법이 있다.


바로 상대방의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마냥 복스럽게만 보이면 통과. 계속 많이 사랑하면 되시고.


만약 먹는게 처먹는 걸로 보이면 헤어질 때가 된 거라는 국룰.


서장훈이 '연애의 참견'을 통해 전한 말이다.

출처: '연애의 참견'

당시 '연애의 참견' 출연진 앞에는 남자친구의 식탐 때문에 고통 받는 고민녀의 사연이 도착했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항상 쫓기는 사람처럼 급하게 먹고, 여자친구의 음식까지 빼앗아 먹는 식탐을 가졌다고 한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데이트는 음식을 사이에 둔 전쟁터가 되었다는 것.

(!!헤어져!!)
출처: '연애의 참견'

연인끼리 교감하고 애정을 나누기도 바쁜 시간에 먹는 것 때문에 기싸움을 해야겠냐고! (ㅂㄷㅂㄷ)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식탐 때문에 막말도 주고 받으면서 서로 상처를 줬고, 계속 만나야 할지 말지 모르겠다고 했다.


여기에 명쾌한 답을 알려준 서장훈.

제가 볼 때 헤어질 때가 된 것 같아요. 오래 사신 부부들 입에 뭐 들어가고 오물오물 씹는 거 볼 때 진짜 꼴보기 싫다고 해요. 그건 헤어질 때가 된 거예요."
(서장훈)
완전 뼈때리는 맞말이고요;

심지어 서장훈의 명언을 듣고 보면 더 소름 돋는 드라마 속 장면도 있다.


소환할 작품은 바로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


그중 멘탈 터진 여다경(한소희)이 현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먹방을 어떻게 바라보는 지에 집중하자.

출처: '부부의 세계'

여다경은 이태오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던 상황.


이태오의 전 부인 지선우(김희애)를 무진장 의식하고 있지만, 완벽한 부부의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 의연한 척한다.

제니는 준영이처럼 안 만들거야. 난 그 여자와 달라. 정신 놓고 바닥까지 보이면서 미친짓 하기 싫어. 극복할 수 있어. 제니를 위해서라도 이 위기 넘길 거야. 당신이랑 같이 이겨낼 거야."(여다경)
출처: '부부의 세계'

그런 여다경 앞에서 일단 미안하다며 불쌍한 척하는 이태오.(ㅂㄷㅂㄷ)

그래 얼마든지 시간 충분히 가져. 기다릴게. 그리고 노력할게 나도."(이태오)
출처: '부부의 세계'

여다경은 이태오를 위한 식탁을 차려놓고 일단 밥부터 먹인다.


고맙다며 또 열심히 먹는 이태오.

출처: '부부의 세계'

"국이 맛있네."(쭈굴)

출처: '부부의 세계'

"그래 맛있게 먹어 그럼."(하Aㅏ..)

출처: '부부의 세계'

자, 여기서 집중!!


이태오의 먹방이 고조(?)될수록 차게 식는 여다경의 표정 변화를 보시라.


"후루루 짭짭 휴릅~!"

출처: '부부의 세계'

(아 진짜..)


"후루루 짭짭 휴릅~!"

출처: '부부의 세계'

결국 먹방 탈주;;;


마치 못 볼 것 봤다는 듯 짭짭대는 이태오에게서 시선을 거둬버리는 여다경.


딸 제니에게 가보겠다며 자리까지 박차고 나간다.

출처: '부부의 세계'

이 장면이 주는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이태오 먹방 실력이 별로였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은 당연히 아니었을 테니..!


진짜 숨은 의미는 앞서 '연애의 참견'에서 서장훈이 말했듯


먹는 게 꼴보기 싫으면 헤어질 때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출처: '부부의 세계'

여다경의 심경 변화와 앞으로의 복선을 이 장면 하나로 알려주고 있었다니.


작+감 진심 천재 아니냐고요.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부부의 세계'.


오늘 정주행각 세우기도 넷플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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