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이 제주에서 아바라 찾아다닌 썰
[키워드 인터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낙원의 밤'에서 재연 역을 맡은 배우 전여빈이다.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삶의 끝에서 만난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감성 누아르 '낙원의 밤'.
제주도가 영화의 주된 배경인 만큼 촬영 대부분이 제주도에서 이뤄졌는데, 그곳에 가서 전여빈은 대체 왜 아바라 투어를 다닌 걸까.
바로 이 분 때문이다.
'낙원의 밤'에서 태구 역을 연기한 배우 엄태구. 그는 소문난 아이스 바닐라 라떼 마니아다.
아이스 바닐라 라떼만 마시는 엄태구의 취향에 전여빈이 함께 동행한 것이다.
"태구 씨는 바닐라 라떼만 마셔. 오빠랑 바닐라 라떼를 찾아서 여기저기 카페를 많이 다녔어."
같이 다녀주고 쏘 스윗한 여빈 씨.
엄태구와 함께 한 아이스 바닐라 라떼 카페 투어 외에도 '낙원의 밤' 촬영 당시 있었던 재밌는 썰들을 키워드 인터뷰를 통해 마구 풀어줬다.
과연 제주도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들어볼까.
물회
'낙원의 밤'을 보고 나면 먹고 싶어 지는 것이 두 개가 있다.
첫 번째는 영화에도 자주 나오고 '낙원의 밤'이 주는 분위기와 묘하게 잘 어울리는 씁쓸한 소주 한 잔.
그리고 두 번째는 극 중 재연이 좋아하는 물회다.
보고 있으면 절로 먹고 싶어 지는 전여빈의 물회 먹방.
그런데 이 물회 먹방과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하나 있단다.
"재연이는 참 좋아하는데 사실 전여빈은 물회를 잘 못 먹어."
그럼 못 먹는 물회를 그렇게 맛있게 먹었다는 건가. 혼신의 먹방 무슨 일...?!
"그 장면은 거의 뭐 먹방 수준으로 잘 찍었지만 난 그 장면을 찍고 나서 며칠은 장염으로 굉장히 고생했어."
WOW. 프로 정신 아주 칭찬해.
마이쮸
'낙원의 밤'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꼽으라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차승원이 연기한 마 이사다.
어딘가 여유로워 보이면서도 그 안엔 엄청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마 이사.
그런데 '낙원의 밤' 촬영 현장에서는 상상도 못 할 반전 이미지의 별명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 귀여운 별명이 의도치 않게 엄태구를 힘들게(?) 했다고 하는데 그 사연인즉슨 다음과 같다.
'낙원의 밤' 촬영 현장에서 '마이쮸' 별명에 꽂힌 전여빈.
차승원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저음 목소리를 흉내 내며 "나 마이쮸야~"를 외치고 다녔단다.
특히 엄태구가 굉장히 힘든 장면을 찍고 있는 순간에도 멈추지 않았던 전여빈의 마이쮸 사랑.
"태구 오빠가 내심 이제 힘들었던 것 같더라고. 자긴 집중해야 하는데 옆에서..."
제주도
'낙원의 밤'을 이야기할 때 제주에 대해 말을 안 할 수 없지.
그만큼 영화에서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하는 제주도는 전여빈에게도 의미가 깊은 곳이란다.
"그곳에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큰 행복이고 기쁨이었어."
그 이유는 바로 재연으로 살아갈 수 있게끔 도와준 곳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삶을 사는 내가 완전히 그 당시 진짜 재연이로 살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고."
'낙원의 밤' 외에도 배우 전여빈, 사람 전여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 전여빈의 키워드 인터뷰.
그 이야기들을 아래 영상에서 직접 확인해 보자.
(↓↓↓↓↓↓↓↓↓↓↓↓↓↓)
[넷플릭스] 러블리가 사람으로 태어나면 전여빈이 확실해 |'낙원의 밤' 키워드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