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신작 출연한 '기생충' 이정은 모습
조회수 2020. 2. 14. 07:30 수정
여기 계셨어요?!
칸국제영화제,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영화계를 뒤흔든 그 영화 '기생충'.
'기생충'에서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었던 가사도우미 문광 역을 맡은 이 배우, 다들 기억할 것이다.
바로 믿고 보는 배우 이정은!
'기생충'에 이어 '동백꽃 필 무렵'까지 승승장구하던 이정은. 다음 행보가 정말 더욱 기대됐던 배우인데...
알고보니 넷플릭스에 있었다?!
집 떠나 사는 딸 소연(고성희)의 집에 두 손 무겁게 등장한 엄마, 바로 이정은이다.
깐깐해보이는 분위기를 풍기던 '기생충'에서의 모습과 달리 푸근한 모습의 이정은.
식당을 운영해 음식솜씨 좋고, 손이 큰 만큼 정도 많은 엄마다.
그 정이 어느 정도인가하니...
딸과 딸의 친구 몫을 빼놓고 옆집 총각에게 나눠주는 불고기가 이 정도.
라면 물고 있는 옆집 총각 발견하고는...
든든한 한 끼 해먹이고 흐뭇해 할 정도?
가족 관계는 어떻게 되나?"
결혼 적령기 딸을 둔 전국 어머니들의 공통적인 행동 성향인 '우리 딸 남편감' 김칫국도 한 번 들이켜주는 인간적인(?) 면모도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저 약간의 주책맞음과 따뜻함을 겸비한 엄마 같은데, 알고보면 마음 속에 짐이 있으니...
남편 없이 홀로 아등바등 일하며 생계를 책임지느라 정작 가장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시절 소연을 챙겨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을 가지고 살아온 엄마다.
스스로는 어린 딸에게 사랑을 주지 못했다고 자책하지만, 소연에게는 항상 의지하게 되고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엄마. (흑흑)
소연 엄마의 따뜻함은 소연 만큼이나 마음의 문 닫고 살아온 옆집 남자 난도(윤현민)의 마음까지 녹인다.
엄마 역할을 여러번 맡아왔지만, 매번 다른 맛을 보여주는 이정은.
'나 홀로 그대'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 넷플릭스에서 확인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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