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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안철수 후보 사드 관련해 말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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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 by. 문재인 후보 더불어민주당
[캠프] “안철수 후보 사드 관련해 말 바꿨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사드 배치 찬성 입장을 밝히자 문재인 후보 측은 즉각 맹공에 나섰습니다.

라는 겁니다.

관련기사: 文측 "안철수, 표 의식해 사드반대 말바꾸기" 맹공

안 후보는 정말 말을 바꾼 것일까요?

만약 바꾼 게 맞는다면 그렇게 한 명분은 뭘까요?

 

JTBC 대선 팩트체크팀에서 따져봤습니다.

체크1

한ㆍ미 국방당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공식 발표한 건 지난해 7월입니다.


그 이틀 뒤 안 후보는 반대 성명서를 내놨습니다.

체크2

그런데 안 후보는 지난 2월 한 인터뷰에서부터 입장 선회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이란 논리였죠.


이때부터 등장시키기 시작한 논리로 지난 6일에는 사드 배치 찬성론을 최종적으로 밝힌 거죠.

체크3

문제는 안 후보가 그렇게 중시하는 ‘협약’의 맺어진 건 지난해 10월 20일의 일이라는 겁니다.


한ㆍ미 국방장관 공동 발표가 이날 맺어진 건데요.


찾아보니 이 발표 이후에도 안 후보는 ‘협약’에 구애받지 않고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밝혔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관련기사: 안철수 "트럼프 시대 韓외교 더 힘들어질것"

체크4

게다가 정확히 따져보니, 사드 배치와 관련한 정부 간 ‘협약’도 이미 지난 7월에 끝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10월 20일 장관들의 발표는 ‘기존에 맺어진 배치 협약을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전부였던 겁니다.


대선 후보로서 사드 배치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그건 각자의 결정입니다.


국민 앞에 어떤 국가 안보 비전을 보여줄 것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계층에게 호소할 것인지 등등은 모두 알아서 판단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안 후보의 경우 사드 관련 입장은 처음과 크게 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국가 간 협약이라 이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 변화의 논리도, 한ㆍ미 양국의 협상 과정이나 그 과정에서 나왔던 안 후보의 발언을 찾아보니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안 후보가 표를 의식해 말을 바꿨다”라는 문 후보 캠프 측의 비판은 상당히 타당한 걸로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 팩트지수는 4점을 드렸습니다.

꾸벅!
인물소개
  • by. 유선의 기자
    군 생활 9년 짬밥. 현직 군내 인맥을 총동원해서라도 격이 다른 팩트체커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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