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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대선 팩트체크

[팩트체크] “위키리크스에 폭로돼있다. 문재인이 간첩 수사 막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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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소개
  • by. 홍준표 후보 자유한국당
[발언] “위키리크스에 폭로돼있다. 문재인이 간첩 수사 막았다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3일 TV토론에서 노무현 정부 때였던 2006년 있었던 ‘일심회 간첩 사건’ 얘기를 꺼냈습니다.

국가정보원이 이른바 ‘일심회 간첩단’ 사건의 수사 대상으로 7개 그룹을 꼽았는데, 이중 1개만 기소를 하고 나머지는 수사를 접었고, 그 배경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JTBC 팩트체크팀이 확인해봤습니다.

체크1

홍 후보가 이 주장의 근거로 밝힌 문서는 바로 해킹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입니다.


그래서 사이트에서 해당 내용을 입수해봤습니다.

체크2

문제의 내용은 2011년 11월 1일에 버시바우 당시 주한미국 대사가 본국으로 보낸 보고였는데요.


보고의 제목은 ‘한국의 새 국정원장’이었습니다.


바로 김만복 신임 국정원장의 선임 배경을 설명한 보고였던 것이죠.

체크3

그런데 그 글 중에는 ‘새 원장 선임을 둘러싼 의혹들’이란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전임자였던 김승규 원장이 경질된 배경에 대해 써놓은 거죠. 


그 내용은 이랬습니다.

 홍 후보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체크4

하지만 해당 문서를 다 찾아봐도 노 전 대통령이 어떻게 간첩단 사건의 수사 축소에 관여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 축소에 당시 비서질장이었던 문 후보가 개입했다는 내용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일심회 간첩단’과 관련된 홍 후보의 주장은 구 여권에서 오랫동안 가져온 의혹입니다.


하지만 이런 의혹을 입증할 만한 근거를 제시해오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홍 후보 역시 근거로 위키리크스를 제시했지만, 이 역시 불충분했습니다. 


특히 문 후보와의 연관성을 입증하기에는 위키리크스는 근거로서 미약했습니다.


이에 따라 팩트지수는 2점을 드렸습니다.

하이파이브!
인물소개
  • by. 이희정 기자
    올바르게 알아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꼼꼼히 검증하는 팩트 사냥꾼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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