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자동차? 전 세계 특이한 디자인의 자동차 모음
자동차 디자인은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시대에 맞춰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지만, 오늘은 조금 특별한 디자인을 가진 자동차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릴라이언트 로빈은 영국의 삼륜차 전문 제조 기업인 릴라이언트 사가 내 놓은 경차로써, 1953년부터 1973년까지 생산된 삼륜자동차 릴라이언트 리갈의 후속 모델이기도 합니다. 릴라이언트 로빈은 1973년 7월에 출시가 되었으며, 출시 당시 4기통 750cc 알루미늄 블록엔진을 채택하여 최고시속 90km/h까지 낼 수 있었습니다.
릴라이언트 로빈은 영국 도로교통법상 대형 이륜차 면허로 운전이 가능했으며 사륜차 면허가 없는 저소득층이나 광산 노동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차체가 철판이 아닌 FRP로 되어 있어 자동차가 전복이 되어도 성인 남성 2~3명이 충분히 세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릴라이언트 로빈은 삼륜차 특성상 전복사고가 잦고, 주 고객층들이 저렴한 사륜자동차로 넘어가면서 시장에 경쟁력을 잃게 되었고 2002년 10월에 완성차 40대만을 남기고 단종이 되었습니다.
영국 필 엔지니어링에서 1962년에 만든 자동차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자동차에 올라 있을 정도로 아주 작은 마이크로카입니다. 길이 1340mm, 폭980mm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삼륜자동차 인데요, 국산경차인 모닝의 크기가 전장 3595mm, 전고 1495mm 정도로 인걸 볼 때 얼마나 작은지 감이 오실 겁니다. 크기가 작은 만큼 필 P50의 무게는 60kg정도로 손으로 들어서 운반이 가능할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연비가 1리터당 40km정도로 달릴 수 있어 아주 뛰어난 연비(?) 를 자랑하고, 공냉식 2스트로크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 속력 61km/h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필 P50은 1962년부터 1964년까지 50대만 생산했으며, 현존하는 P50은 30대 미만으로 알려져 있어, 전세계적으로 가장 희귀한 자동차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지만, 2010년부터 전기자동차로 재탄생하여 필 엔지리어링에서 약 2,400만원 정도에 다시 판매를 했었다고 하는데요, 이마저도 인기가 높아 구매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GM에서 크라이슬러의 미니밴과의 경쟁을 위해 폰티악 브랜드로 개발한 트랜스 스포트 입니다. 1986년 소개되었을 당시에는 걸윙도어 형태로 미래지향적이라는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었지만, 1990년 출시가 되었을 때는 걸윙도어가 번거롭고 제작 비용이 많이 들어, 슬라이딩 도어 형태로 바뀌게 되었는데요, 이 때문에 실제 출시 당시에는 소개 당시보다 반응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당시 각진 형태의 미니 밴의 고정관념을 깨 어느정도 인기를 누렸던 자동차 이기도 합니다.
1990년 첫 출시된 트랜스 스포트는 3.1리터 V6엔진에 3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120마력의 출력을 자랑했습니다. 폰티안 트랜스 스포트는 1997년 2세대가 출시되고 2008년 단종이 되었습니다.
탱고 T600은 커뮤터카즈에서 개발한 전기자동차로 폭 99cm, 길이 216cm로 중대형 모터사이클보다 작은 폭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좁은 자동차 인 만큼, 비좁은 공간에도 주차가 가능하며 2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다만 작은 외형과는 다르게 2개의 DC FB1-4001 9모터를 장착하여 최고시속 217km까지 가능하며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초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또한 특수 강철을 이용하여 보기보다는 안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320km로 충돌해도 운전자가 생존 할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내부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듯 탱고 T600의 자동차는 약 1억 5,000만원 정도로 고가의 판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르코스 맨티스는 영국 자동차 회사 마르코스 엔지니어링 이라는 회사에서 생산한 스포츠카 입니다. 사마귀에서 따온 이름처럼, 사마귀와 닮은 듯한 외형의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스포츠카인 만큼, 최고속도 258km/h를 자랑하고 있으며, V8의 엔진을 사용하여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3.8초 정도라고 합니다. 전폭 1828mm 전고 1016mm의 날렵한 몸체를 자랑하고 있으며, 미국 기준으로 약 8천만원정도의 가격대에 판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르코스 엔지니어링의 차는 일반적으로 디자인이 매우 특이하여, 위 사진에 있는 마르코스 맨티스 고성능 버전 같은 경우 그나마 정상적인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전세계 특이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디자인이란 시대적인 부분이 많이 반영되는 만큼, 혹 미래에서는 저런 자동차들이 각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