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700병 마셨어요" 알코올중독 겪은 의대생의 고백

조회수 2019. 2. 15. 22: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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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중독, 나이든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소주는 깨끗합니다'

'오늘 한 잔? 따라라라 따라라라'

TV나 유튜브에서는 

최고 인기 연예인이 나오는 술 광고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아름다운 그들은 광고주의 요청에 따라 

우리에게 목넘김이 깨끗하고 부드러워 보이는(캬..)

술을 권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사실을 아시나요?

2016년도, 세계보건기구는 알코올을 담배와 함께 1군 발암물질로 지정  
이 사실은 잘 알고 있다고요?

그렇다면 이건요? 
지난 5년 간 우리나라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받은 청소년 환자 수는 무려 약 7,800명. 심지어 첫 음주를 경험한 나이는 평균 13.2세 

치료 받지 않는 청소년을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평균 연령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여우와 사슴 그리고 도베르만도 10대 때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술을 마시고 엄청난 해방감과 자유를 느낀 사슴은 힘들 때마다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덧, 자신의 삶을 콘트롤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사슴이 유달리 방탕하고 무절제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알코올 중독에 걸렸던 걸까요?


알코올 중독은 성인 10명 중 1명이 흔히들 겪는 질병입니다. 



이렇게도 흔하지만, 

치료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알코올 중독에 빠지면 

예전에는 작은 행복을 느끼게 했던 소소한 기쁨들이 더 이상 뇌를 자극하지 못하기 때문에,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고 있을 때는 행복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술이 깨면 또 술에 손을 뻗고, 

결국 알코올 중독은 중독자의 모든 걸 파괴하고 나서야 물러섭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여우와 도베르만 그리고 사슴도 알코올 중독으로 죽음까지 갈 뻔했지만 이제는 술을 먹지 않고 있는(=단주) 알코올 중독자들입니다. 

영상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더 깊게 만나보세요.

**출연자가 속한 알코올 중독 자조 모임에 참석하길 희망하시는 분들은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을 검색해보세요.


'익명의 알코올중독자들(AA)'은 현재 여러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고 자체적으로도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꼭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연락처: 02.833.0311 / http://www.aa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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