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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막에 대한 오해와 진실

조회수 2019. 8. 13. 12: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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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약손언니에요.


지난 <자궁경부암 편>에 이어

오늘은 수많은 오해를 가지고 있는

처녀막에 대해 이야기 해봅시다.

처녀막,

정말 성경험 없는

'처녀'에게만 있는 '막'일까요?

처녀막은 어떻게 생겼나요?

처녀막이란 질의 아래에 있는 주름 또는 막 모양의 탄력성 있는 조직이에요. 여성 외부 성기의 일부로 소음순보다 안쪽에 있어요. 소음순을 바깥쪽으로 젖히면 요도와 질 입구가 보이는데, 그 질 입구를 부분적으로 막고 있는 것이 처녀막이에요. 질의 입구를 둥글게 감싸고 있는 띠 처럼 생각하면 쉬워요.


처녀막이라는 이름은 비닐랩 같은 막의 형태일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곤 하죠. 그러나 실제로는 막보단 질의 주름에 가깝기도 합니다.

왜 하필 '처녀+막'인가요

처녀막은 영어로 hymen 이라고 하며, 이 단어는 그리스 신화에서 결혼의 신인 Hymen(Hymenaeus)과 유사해요.

한국어로는 처녀막이라고 하죠. ‘처녀’,’막’이라는 용어에는 성경험이 없는 여성만 가지는 구조라는 생각이 담겨있어요. 그리고 막이라는 용어 때문에 마치 비닐랩처럼 질입구를 전부 감싸고 있는 조직일 것 같다는 생각을 유발하기도 하죠.


요새는 이 용어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처녀막 대신 질막, 혹은 질주름 등의 대체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거예요.


처녀막이라는 용어 자체가 불편함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이 신체 구조의 의학적 이름이 처녀막이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접근성과 정확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일단 처녀막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려고 해요.

처녀막의 모양은 매우 다양합니다.

처녀막이라는 용어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처녀막이 처녀성과 관계가 없기 때문이에요.


처녀막은 사람에 따라서 그 모양과 크기, 두께가 다르다고 알려져 있어요. 매우 다양한 모양이 존재하죠. 그리고 정상 상태에서는 질 입구를 부분적으로 막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흔한 처녀막의 모양은 초승달 모양이에요. 처녀막은 기본적으로 질의 입구를 둥글게 감싸고 있는 띠처럼 생겼는데, 초승달 모양의 처녀막은 항문 쪽 띠의 폭이 넓게 생긴 걸 말해요.

그 외에도 처녀막의 모양은 사람마다 다양한 형태를 지닙니다. 태어날 때부터 처녀막이 없이 태어나는 사람도 있죠.


만일 처녀막이 질을 완전히 폐쇄하는 조직이고 성관계를 통해서만 파괴되는 거라면, 그 사람은 성관계를 갖기 전에는 월경혈이 나올 수 없겠죠?

그런데 처녀막을 이용해
처녀성을 검사하는 테스트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처녀막의 구조는 매우 다양하다는 것 기억하시죠? 태어날 때부터 처녀막이 없는 경우도 있고요.

또 처녀막은 운동, 자위 등의 요인으로 성행위를 하지 않았더라도 변형되거나 파열될 수 있어요. 오히려 성행위를 자주 했음에도 모양이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처녀성을 알아보기 위해 처녀막을 이용하는 검사가 있다고 해요. 세계적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처녀성 테스트'는 정확성의 문제뿐 아니라 신체, 정신, 사회적으로 많은 피해를 준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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