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씻어야 할까?
여성 청결제는 질이 아닌
외음부용 세정제입니다
여성 청결제는 외음부를 씻는다
는 목적을 가진
특수한 바디워시라 생각하면 돼요.
폼 클렌저로 얼굴과 콧방울을
열심히 닦아주는 것처럼
생식기의 바깥쪽을 씻을 때
사용하는 것이에요.
즉, 질에 적용하는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여성 청결제로 질 내부를 씻으면 안 돼요!
그래서 여성 청결제는 의약외품이 아닌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있답니다.
질 내부를 위한
'질 세정제'가 따로 있어요
질염이 심해 병원에 가면
베타딘 성분이 들어간 소독액을
질 세정제로 처방해주기도 하죠.
흔히 '포비돈', '빨간 약'으로 불리는
우리에게 친숙한 그 소독약이
바로 이 베타딘이랍니다.
하지만 질 내의 유익한 균들도 죽이므로
병원의 처방 하에 사용하세요!
하지만 과도한 질 세정은 금물!
덥고 습한 여름철,
외음부가 가렵고 분비물이 늘어날수록
안쪽까지 박박 씻으려고 하지는 않았나요?
예전에는 튜브에 담긴 정제수를
질 안쪽으로 쏘듯이 넣어서
헹궈내는 제품이 유행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질의 안쪽까지 헹구는 방법은
1) 정상 세균 균형을 깨고
2) 감염 위험을 높이며
3) 질 건조를 유발할 수 있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지금은 권장하지 않고 있답니다.
앞으로 이렇게 관리해봅시다!
하나
외음부를 씻고 싶다면
여성 청결제를 사용하세요.
일주일에 3회 정도를 권장해요.
둘
질 내부를 위한 질 세정제는 따로 있어요.
질 세정제와 여성 청결제를 구분해서 사용하세요!
셋
질 유산균을 주기적으로 복용해주세요.
이 유산균은 질 내 약산성 환경 유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인
락트산을 만들어요.
넷
질 내 pH 균형을 잡아주는
질 세정 젤도 있어요.
씻거나 닦아내는 물리적인 과정이 없어
정상 세균 균형을 깨지 않죠.
질 내 pH 균형이 깨질만한 이벤트
(월경, 성관계, 수영, 대중탕 이용 등)
이후에 이틀에 한 번 꼴로 세 번 정도
사용해주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