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인 1000명이 말하는 탐폰
탐폰은 정말 신세계야.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는 탐폰.
월경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 같아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그래서 오늘은 서로의 탐폰 이야기를
통계로 나눠보면 어떨까 해요.
먼저 처음엔 다들 어려울 거예요.
특히 입문자들에게 탐폰은,
일회용 생리대만큼 쉬운 상대는 아니에요.
'삽입'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가장 크기 때문이죠.
이런 여러 진입장벽에도 불구하고,
월경인들에게 탐폰은
왜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였을까요?
기존에 쓰던 월경용품이 불편해서요.
운동을 너무 좋아하거나,
피부가 연약해 생리대가 불편하거나,
월경량이 많아 높은 흡수력이 필요하거나 등등.
그중에서도 가장 큰 계기로는
기존에 사용하던 월경 용품의 불편함을 꼽았습니다.
체내형인만큼 '소재'가 중요해요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이후
소재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탐폰에서도 나타나고 있어요.
체내형 월경 용품인 만큼 안심할 수 있는 소재인지,
부드러우면서도 보풀이 일지 않는지가 주된 관심사였습니다.
다 좋은데, 환경이 걱정돼요
국내 판매 중인 탐폰 대부분은
어플리케이터가 있는 탐폰이예요.
그리고 이 어플리케이터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죠.
카드보드(종이)로 만든 어플리케이터도 있지만,
아무래도 카드보드 재질상 딱딱하다 보니
삽입시 아픔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6년 만에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탐폰 어플리케이터가 등장했어요!
일반 플라스틱과는 다르게
원재료를 사탕수수에서 100% 추출하여
생산과정이 훨씬 친환경적이고
재료 안정성 또한 높죠.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않으면 좋겠어요.
꾸준히 사용해야 하는 필수품인 만큼
당연히 가격도 주요 관심사였어요.
일반적으로는
합성 섬유 소재의 탐폰보다는 순면 소재가,
순면 소재보다는 유기농 순면 소재 제품이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