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다시 걸리지 않으려면?

조회수 2019. 6. 18. 18: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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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질염

.

.

.

병원에 다녀와도 다시 걸리고

그렇다고 병원을 자주 가는 것은 부담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요?

질염에 걸렸다면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는 것이 제일 우선이지만

치료 이후 다시 질염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상 속 질염 예방법 딱 다섯 가지만 기억해보아요!

#1

유산균 매일 한 알씩 챙겨먹기


장건강을 위해 먹는 유산균도 있지만,

질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유산균이 있습니다.


Lactobacillus acidophilus,

Lactobacillus rhamnosus GR-1,

Lactobacillus fermentum RC-14

정도가 대표적인데,


질 건강을 위한 유산균을 구매할 때에는

성분표에서 위 이름들을 찾아볼 수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세요.


여성유산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한 질 내 미생물 분포를 조성해서

질염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깨끗하게 씻기


질과 외음부가 땀과 분비물, 혹은 혈액으로 인해

지저분한 상태로 방치된다면

질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잘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 배란기나, 생리 전후,

성관계 전후, 운동 후, 덥고 습한 여름날 등

땀과 분비물, 혈액 등으로외음부가 더러워졌다면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Q.

씻을 땐 어떻게 씻어야 하나요?

물로 씻을 수도 있고, 여성 청결제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 때 중요한 것은

질 내부를 씻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질 내부를 씻어내기 위한 제품으로는

질 세정제가 따로 출시 되어있어요.

여성청결제는 다르게 말해서 ‘외음부 세정제’입니다.

말 그대로 외음부를 씻기 위한 물건이지요. 


폼 클렌징으로 얼굴을 세안하듯이,

샴푸로 머리를 감듯이,

여성청결제로 외음부를 닦아주면 되는거죠.

Tip!

여성청결제에 관한 오해


그런데 이런 제품들은 흔하게

이너 워시, 이너 클렌저 등으로 불려서

이걸로 질의 안 쪽을 씻어야 한다는 오해가 발생하는데, 


그건 오히려질 내부의 정상세균 균형을 깨뜨리고

감염위험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3

Y존 통풍 시켜주기


꽉 조이는 하의나 속옷은 외음부와 질 입구를 

세균이나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으로 만듭니다.


통풍도 어려워져서, 꽉 끼는 하의를 입은 채

하루종일 앉아있는 여성의 Y존은,

산소를 싫어하고 부패를 유발하는 혐기성 세균에게는 

천국이나 마찬가지죠.


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헐렁한 바지나 

통 넓은 치마를 입고, 편안한 면팬티와 함께

아래도 숨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성관계 시 콘돔 사용하기


콘돔을 사용하는 것은 피임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성 매개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콘돔 사용의 목적은 피임만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의 건강을 위한 것임을 꼭 기억해요!

#5

스트레스 줄이기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

적절한 운동과 과일 섭취,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일상 속 작은 항목 하나라도

실천해나가다 보면 질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까, 


작은 것부터 같이 실천하도록 해요!


나이 서른이 넘어도 여전히 가끔은 병원에 가는 일이 무섭습니다. 머리로야 특별히 겁낼 게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겠는데, 병원문 열고 들어가는 그 순간마다 무얼 그리 망설이게 되는지. 그럴 때 함께 병원에 가 주고, 함께 수다를 떨어 주고, 함께 대기실에 앉아있어 주는 친구가 있다는 건, 그러니까 함께 마주 잡을 손이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한 일이더군요.


월경언니, 해피문데이가 여러분께 요청합니다. 

당신의 손을 내밀어 주세요.


이번 주제는 질염이에요.


긴 시간 질염과 싸워온 나의 투쟁사, 짧게라도 질염과 인사해 본 질염 경험담, 산부인과 갔더니 이렇더라 저렇더라 하는 산부인과 리뷰, 각 잡고 공부해서 질염을 파헤쳐 본 이야기, 질염과 드디어 작별한 나만의 요령, 질염 극복기라고 이름 붙일 만한 나만의 성공담, 질염과의 전쟁, 질염의 난중에 쓰여진 난중일기, 에이, 우리 그냥 사이좋게 같이 살자 체념한 사연 등.

어디선가 혼자 고민하며 끙끙 앓고 있을 또다른 나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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