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킴이' 권오준, 라팍 첫 가을야구는 언제쯤?
지난해 8위에 그치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삼성 라이온즈의 기대 요인은 마무리 오승환의 복귀.
하지만 오승환은 해외 불법 도박으로 인한 KBO(한국야구위원회)의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5월에 풀릴 전망.
삼성 불펜이 오승환이 돌아오기 전까지 버틸 수 있을지 여부가 자못 중요.
불펜 복귀가 예상되던 최충연이 음주운전 적발로 이탈해 삼성은 시즌 출발도 전에 삐거덕.
삼성 최고참 권오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지난해 시즌이 한창인 5월 팀 최고참이었던 1979년생 박한이가 불명예 은퇴하면서 권오준이 삼성의 최고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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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팔꿈치 수술' 권오준, 올해는 가을야구?
1999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1980년생 권오준은 올해가 만 40세 시즌.
2003년 1군에 데뷔한 그는 프로 선수 생활 내내 삼성의 유니폼만을 입어온 ‘원 팀 맨.’
권오준은 우승 반지 3개를 보유한 ‘삼성 왕조의 산증인’이자 팔꿈치 수술 3번을 극복한 인간승리의 신화.
하지만 그는 2019년 43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3홀드를 기록하는 사이 평균자책점 5.23, 피OPS도 0.830으로 좋지 않았다.
공인구 반발력 저하로 대부분의 투수들의 지표가 전년도에 비해 개선되었지만 권오준은 도리어 나빠진 것.
선수로서 황혼기에 이른 권오준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후 올해 첫 가을무대에 나설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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