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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트U] 독수리의 힘찬 날갯짓이 선수들에게 닿기를, 연세대 서포터즈 동아리 블루림

조회수 2020. 5. 27. 15: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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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황정영 기자] 선수들의 눈부신 플레이, 경기장의 함성. 대학스포츠의 화려함 뒤에는 서포터즈의 노력이 숨어있다. 해당 학교 재학생들로 이루어져 운동부를 홍보하고 이벤트 등을 기획하는 서포터즈는 프로스포츠에서의 프런트 역할을 수행한다. 코로나바이러스-19로 리그가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상황, 각 대학의 서포터즈는 새로운 시즌에도 팬과 선수의 매개체가 될 준비를 더욱 단단히 하고 있다.

▲연세대 블루림의 로고(제공=연세대 블루림)

연세대학교 블루림은 연세대학교 농구부를 홍보하고 사람들이 농구에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경기를 보러 올 수 있도록 다양하게 운영을 함과 동시에 농구부가 경기를 더욱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이 연세대 농구부를 위해 하는 일은 이렇다. 대학리그와 정기전 경기 전에는 경기 홍보 영상이나 포스터를 제작하여 SNS에 업로드한다. 경기 중에도 체육관 곳곳에 블루림 멤버들을 발견할 수 있다. 조정실에서는 경기에 필요한 응원가와 같은 음향을 관리하고 코트 바깥쪽에서는 선수들의 모습을 촬영하여 영상으로 제작하기도 한다. 또한 서포터즈인 만큼 관객석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하기도 한다. 블루림은 농구부의 원활한 경기를 위해 활기찬 경기장의 분위기를 만들고, 관객들의 편의도 생각하여 여러 가지 자체 제작한 응원 도구를 배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서 즐거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블루림은 어떤 매력을 지니고 있을까? 김동준 팀장에게 블루림만의 특색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김동준 팀장은 블루림의 특색을 네 가지로 나누어 답변했다. “첫째로 다양한 대학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경기가 있을 때마다 상대 대학의 농구부뿐만 아니라 학생들, 대학농구 팬분들이 찾아와주시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이점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농구부를 서포트하는 저희 또한 서포트를 받고 있다는 게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연세대학교 농구부를 사랑해주시는 선배님들께서 모인 '하늘 높이 독수리' 후원회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하늘 높이 독수리’에서는 저희가 농구부를 위해 더욱 힘쓸 수 있도록 굿즈 제작을 위한 예산과 장비를 매년 지원해주십니다. 추가적으로,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연세대 농구부와의 스폰서십 덕분에 블루림도 혜택을 봅니다. 나이키에서 의류 제공 및 응원 도구 제작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동아리 방 또한 저희의 자랑입니다. 다른 동아리 방과는 다르게 외관이 파란색이며 저희의 마스코트인 농구 하는 독수리가 있어서 상당히 특색이 있고 포토존으로도 제격입니다.


블루림의 가장 특별한 특색은 연세대학교 농구와 여러모로 가깝다는 점입니다. 대학리그뿐만 아니라 연고전(정기전)에서도 연세대 농구부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연고전은 인기가 많아 티켓을 구하기도 힘든 경기입니다. 그런 연세대 농구부의 경기를 서포터즈 활동을 함으로써 가까이서 함께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즐겁습니다. 홍보 영상 및 유튜브 컨텐츠를 촬영하면서 선수들과도 친해지고, 매년 여름마다 농구부와 학부모님들과 함께 야유회를 가서 재밌게 교류합니다.” 김동준 팀장의 답변이다.

▲연세대 블루림과 연세대 농구부가 친목을 다지고 있다.(제공=연세대 블루림)

연세대 농구부는 2019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4년째이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를 지켜본 블루림도 매우 자랑스러울 것이다. 블루림에게 연세대 농구부는 어떤 존재일까? 김동준 팀장에게 농구부에 대한 자랑을 부탁했다. 그는 “우리 농구부에 대해 자랑할 것이 너무 많지만 아무래도 실력이 가장 자랑스러운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U리그 출범 이후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 팀답게 훌륭한 선수들이 가족 같은 팀워크로 뭉친 농구부입니다. 그만큼 과거에 유능한 프로 농구 선수들을 배출하기도 했고 계속 이어져서 현 농구부 선수들이 연세대 농구부를 빛을 내주고 있습니다. 또한 선수들이 실력만큼이나 멋진 인간적인 면을 지니고 있습니다. 농구 선수라서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우리 농구 선수들은 팬들에게 매우 친절하며 특히 저희 블루림에게 고마워 해주고 영상 촬영 등에 기꺼이 협조해주는 것이 저희에게는 큰 기쁨이 됩니다.”라며 연세대 농구부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에게 블루림은 자부심이다.” 김동준 팀장이 정의한 블루림의 의미이다. 김동준 팀장은 “저는 블루림 활동을 연세대학교 농구부에 대한 자부심과 블루림에 대한 자부심 때문에 하는 것 같습니다. 팀원들에게는 항상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방학 동안에 새로운 블루림의 모습을 위해 각 멤버가 여러 가지 일을 해주고 있는데 열정적으로 임해주고 있는 팀원들한테 정말 감사함을 느낍니다. 계속해서 이렇게 좋은 분위기로 학기 초 리크루팅 후에도 즐겁게 활동을 이어 나갔으면 합니다.”라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와 팀원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연세대 농구부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린 영광의 자리에 함께한 블루림(제공=연세대 블루림)

2020시즌 블루림의 목표는 더욱 순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체계성을 갖추고 새로운 블루림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과거에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의 홍보 수단을 이용하거나 사람들이 농구부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여태까지 제작했던 홍보 영상과 하이라이트 외에도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블루림을 소개하는 간단한 영상으로 시작하여 농구부에 관한 다양한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 운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동준 팀장은 블루림의 2020시즌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열거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블루림 멤버들이 농구부와 친해질 수 있도록 농구부와 블루림이 학기 중에 교류할 수 있는 행사도 몇 번 마련하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친한 친구들이 경기 응원을 해주면 선수들 경기력 향상에 더 도움이 되고 저희도 선수들과 일할 때 더 순조롭게 할 수 있다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목적입니다.”라고 블루림과 농구부 사이의 거리를 좁히려는 노력을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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