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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로 강동원빈입니다", 화려한 외모에 비례하는 야구 실력, 동강대학교 이의혁

조회수 2020. 7. 23. 16: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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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2년이 항상 저에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타자를 압도하는 140km 후반, 최고 구속 150km의 빠른 공

- “이의혁이라는 좋은 투수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 “저는 강동원빈입니다. 이유는 생략하겠습니다”,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분위기 메이커

-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 마운드 위, 아래 모두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강대학교 1학년 투수 이의혁’

[KUSF=권유성 기자] 올 시즌 대학야구리그에서 활약 중인 ‘동강대학교 이의혁’을 제75회 전국 대학야구선수권대회 동강대학교와 단국대학교 경기가 끝난 후 만나 볼 수 있었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서 만나 볼 수 있었다.

7월 17일 동강대학교와 단국대학교의 경기에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스카우터들의 관심을 끈 선수가 있었다. 스카우터들은 “와 쟤 볼 좋다”라며 칭찬했다. 이의혁은 팀은 지고 있었지만 7회에 마운드에 올라와서 1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잡아내면서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날 포심 최고 구속은 143km이었지만 날카로운 제구력과 121km대의 예리한 슬라이더를 통해 단국대학교 타자들을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이의혁은 창영초등학교, 율곡중학교, 부천고등학교를 차례대로 졸업하고 2년제 대학교를 진학하면서 다시 프로의 꿈에 도전한다. “고등학교 때 아쉬웠던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2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싶습니다”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이런 자신감은 인터뷰 내내 보여준 모습이다. “저를 한 단어로 나타낸다면 강동원빈입니다. 물론 이유는 생략하겠습니다”라며 엄청난 자신감과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런 모습을 바탕으로 이의혁은 팀에서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마운드 위에서도 자신 있게 자기 공을 던질 줄 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타자를 무조건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의혁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언제든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는 140km 후반대의 포심 패스트볼이고, 최고 152km까지 던질 수 있다. “학교 스피드건으로는 149km가 나왔는데 스카우터님들 스피드건으로는 152km가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빠른 공을 중심으로 120km 후반까지 기록하는 예리한 각도의 슬라이더와 타이밍을 뺏을 때 쓸 수 있는 130km대의 스플리터를 구사한다. “슬라이더는 각이 예리해서 언제든 삼진을 잡을 수 있습니다. 스플리터는 아직 완성도가 부족하긴 하지만 우타자 상대로 카운트를 잡을 때와 좌타자를 상대로 결정구로 사용합니다”.

자신의 투구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서 이의혁은 중간, 마무리 투수가 가장 잘 맞는다고 얘기했다. “저는 1이닝을 전력으로 던지는 역할이 맞는 것 같습니다. 가장 자신 있는 공도 빠른 공이고, 어떤 타자가 나와도 힘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이런 역할에 맞는 운동을 통해서 시즌을 준비했다. “시즌 전에는 80~100개의 공을 던지면서 오래 던질 수 있는 훈련을 했고, 시즌이 가까워지기 시작하면서 40~50개를 전력으로 던질 수 있는 훈련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피드까지 끌어올리는 훈련을 병행하면서 시즌 중 힘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좋은 공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항상 이번 2년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감독님, 투수코치님께서 투구폼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스피드와 밸런스 모두 좋아지면서 성적도 따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스피드가 올라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의혁이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가족과 팀 동료들의 역할도 컸다. “항상 제 옆에서 힘을 주는 가족, 외할머니가 많이 생각납니다. 특히 힘들 때 동생 생각이 가장 많이 납니다. 동생이 배스킨라빈스 차려달라고 했는데 그 약속 지키려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며 가족에 대한 마음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동료들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윤재연, 유현성, 홍준혁, 김준용, 이 친구들과 항상 운동도 같이하고 여가도 같이 보낼 정도로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입니다. 덕분에 재미있게 운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또 1학년 투수들끼리 방어율 내기를 했는데 지금까지 아무도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제발 누가 실점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장난 섞인 이야기로 팀 즐거운 팀 생활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각오해 대해 말했다. “올해 팀이 아직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직구 하나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그런 퍼포먼스도 보여주겠습니다. 또 이의혁이라는 좋은 투수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마쳤다.

Kusf 권유성 = dlackddyd97@naver.com 궁금한 선수가 있으면 메일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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