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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1R] U리그 대신 관람해 드립니다! 성균관대 VS 문예대

조회수 2020. 10. 15. 17: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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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워드가 골키퍼로?

· 심판도 쉬지 못한 양 팀의 공방전 

· 성균관대의 든든한 사이드백, 김세민 선수

▲ 김세민 선수가 MOM으로 뽑은 성균관대 김정수 선수 (가운데)

[KUSF=수원/김유진 기자] 10월 7일 성균관대학교(이하 성균관대) 축구장에서 성균관대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이하 문예대)의 2020 U리그 1라운드 첫 경기가 열렸다.


리그 첫 경기라는 부담감과 긴장감이 장내에 감돌았고,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돼, 응원소리 하나 없이 조용하게 경기를 이어나갔다. 이에 성균관대 김세민 선수는 “축구라는 스포츠가 관객의 호응에 흥을 느끼는 부분이 있기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라며 첫 경기 소감을 밝혔다. 


7일 경기 라인업은 주로 저학년들을 위주로 구성되었고, 다음과 같다. 


성균관대 선발 라인업 : 임도현C(FW), 이정(DF), 이태윤(DF), 김세민(DF), 이찬희(MF), 홍현준(MF), 안호종(MF), 추교빈(MF), 박명진(MF), 김정수(FW), 김동호(FW) 


문예대 선발 라인업 : 안성모(GK), 설재민(DF), 오승현(DF), 문경호(DF), 천세영(DF), 황찬혁C(MF), 김현민(MF), 오다민(MF), 석현종(FW), 김동률(FW), 이세연(FW) 



#관전 포인트 


이번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총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골키퍼, 양팀의 공방전, 성균관대의 사이드백.

▲ 성균관대 골키퍼로 출전한 포워드 임도현 선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로 골키퍼를 꼽은 이유는 앙팀 모두에게 있다.


먼저 성균관대의 골키퍼로 나선 임도현의 포지션은 원래 포워드이다. JoinKFA와 성균관대 프런트 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임도현의 포지션은 포워드임에도, 당일 경기 골키퍼로 출전하였다. 성균관대 골키퍼가 모두 부상인 악조건 속에서, 임도현이 시즌 첫 경기에 포지션을 바꿔 출전한 경기인 것이다. 그럼에도 임도현은 치열한 경기 속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골문을 지켰다. 


문예대의 골키퍼 안성모는 성균관대의 계속되는 유효슈팅에도 침착한 세이빙을 보여주었다. 골문을 지키는 것 뿐 아니라, 경기 중간 중간 전체 플레이를 진두지휘하며 문예대 선수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었고, 선수들이 지치지 않도록 틈틈히 빌드업도 시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 문예대 공격의 주축인 김동률 선수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이다. 경기가 시작되고 마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틈이 없었던 경기였다. 당일 경기는 2:1로 성균관대가 승리했다.


전반 9분, 성균관대 김정수가 이번 시즌 첫 골을 달성했고, 뒤이어 전반 12분, 이찬희가 2:0 쐐기골을 박았다. 


하지만 문예대도 전반 19분 김동률 선수가 골망을 흔들며 2:1로 전반을 마쳤고, 오다민 미드필더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마무리는 조금 아쉬웠다. 그럼에도 경기장 내내 문예대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주장 황찬혁의 계속되는 의사소통이 문예대를 빛나게 했다.

▲ 성균관대의 든든한 사이드백 김세민 선수

마지막으로 성균관대의 사이드백 김세민이다. 13번 김세민은 풀타임 내내 활발하게 움직이며 수비라인을 지켰다. 특히 후반전에 들어, 계속되는 문예대의 위협을 막아냈으며 상대팀 선수가 쥐가 나자 달려가서 풀어주는 스포츠맨십도 돋보였다.


경기 후 김세민은 “선수들이 첫 경기라서 긴장을 좀 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결과는 승리하였지만 스코어가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세민 선수 인터뷰

▲ 침착하게 플레이를 이어나가는 김세민 선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과 19학번, 사이드백을 보고있는 13번 김세민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공백기동안 어떻게 보냈나요? 


코로나때문에 리그가 연기가 되었지만 리그가 개막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다른 팀이 쉴 때도 저희 팀은 리그와 대회 준비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래서 U리그가 개막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설레었고 팀원 모두가 한껏 들떴습니다. 



-오늘 문예대와 개막전을 치뤘는데 첫 경기를 마친 소감은 어떤가요? 


오늘 저학년들 위주로 경기를 치뤘는데, 생각보다 득점이 많이 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첫 홈 개막전을 승리로 마무리를 해서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후반전 경기가 매우 치열했는데, 혹시 문예대 선수 중에 가장 집중적으로 마크한 선수가 있다면? 


솔직히 경기 전에는 문예대 선수들에 대해 잘 몰라서 짐작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하고 보니, 문예대의 포워드를 보는 9번 선수가 가장 위협적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본인이 뽑는 MOM과 그 이유는? 


성균관대 9번 김정수 선수가 MOM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김정수 선수가 선제골을 넣고 나서 분위기 반전이 있기도 했고, 그 흐름을 타서 두 번째 골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팀 내에서 본인과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미드필드를 보고 있는 16번 안호종 선수와 가장 호흡이 잘 맞습니다. 같은 고등부팀에서 발을 맞춰온 선수로 오랜시간 함께 필드에 섰기 때문에, 지금도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경기 일정이 상당히 빠듯한데, 이에 대해 성균관대 축구부는 어떻게 대비를 하고 있나요? 


리그와 대회가 같이 열리면서 일정이 많이 바쁜데, 선수들을 로테이션으로 경기를 출전시키면서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선수 본인의 목표와 팀의 목표는? 


이번 시즌 저의 목표는 1골 2어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성균관대의 목표는 태백 대회에서 겪은 8강 탈락의 아픔을 통영 대회 우승으로 없애는 게 팀 목표입니다.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대학축구도 그렇고 프로축구도 그렇고, 코로나로 인해서 직관을 못하는 아쉬움들이 많으실 텐데 조금만 더 기다리며, 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축구를 관람하실 수 있는 날이 올 테니 모두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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