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성적표] 대학 에이스들, 프로에서의 활약은? -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조회수 2021. 3. 4. 09: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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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 / 권우진 기자] 지난 10월 6일 화요일, 대학 선수들이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0-2021 KOVO 남자선수 드래프트(이하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무대를 밟게 되었다.


V리그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쉬어가고 있다. 중단된 현재, 5라운드를 마치고 6라운드와 플레이오프만을 남겨놓은 지금, 대학을 거쳐 프로선수가 된 선수들은 대학시절만큼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을까. 이들이 현재까지 프로에서 보여준 기록을 바탕으로 프로에서의 활약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모든 기록은 2월 15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김선호 (한양대>현대캐피탈)

이번 드래프트에서 김선호는 최태웅 감독의 ‘포스트 곽승석(대한항공, L)’이라는 평가와 함께 많은 기대를 받으며 1라운드 1순위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현대캐피탈(이하 현대)은 시즌 초반, 신영석(한국전력, C)을 트레이드하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리빌딩을 선언했다. 덕분에 김선호는 최 감독의 리빌딩의 한 축으로써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


첫 경기를 치른 2라운드부터, 대학시절부터 기존에 강점을 드러내던 수비 부분에서는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2라운드 공격성공률 32.65%로 힘을 쓰지 못하였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세터 김명관(현대캐피탈, S)과의 호흡이 점차 맞아 들어가고, 프로의 높은 벽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높은 블로킹을 센스있게 공략했고, 이에 공격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계속되며 결국 5라운드에서는 52%의 준수한 공격성공률을 보여줬고, 이에 지금은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박경민 (인하대>현대캐피탈)

대학시절부터 높은 잠재력을 가진 리베로로 평가받던 박경민은 김선호와 함께 현대의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리빌딩의 중심에 서있다. 또한 박경민은 전설적인 리베로이자 그의 롤모델인 여오현(현대캐피탈, Li) 코치와 같은 팀에서 함께하며 그의 잠재력을 펼칠 최고의 기회를 누리고 있다. 여코치 또한 박경민을 보고 "나보다 낫다"고 평가하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박경민은 리시브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그가 온전히 담당하기에는 부족해 여오현 코치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박경민의 진가는 디그에서 발휘된다. 그의 빠른 발과 타고난 위치 선정 능력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고, 이에 전체 디그 순위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일찌감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었다.

임성진 (성균관대>한국전력)
임성진은 드래프트 전부터 스타성을 겸비한 ‘수비되는 장신 레프트’로 최대어로 꼽혔다. 전체 2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그는, 외국인 선수 러셀(한국전력, L)과 이시몬(한국전력, L)으로 이뤄지는 탄탄한 레프트 라인으로 인해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간간히 후위에서 리시브 보강이나 전위에서의 블로킹 보강을 위해 투입되고 있다.

기록상으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진 않지만, 위기 상황에서 교체 투입되면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경기가 잘 안 풀려도 신인답게 코트 안을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아직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장신 레프트에다가 빠른 스윙과 준수한 리시브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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