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성적표] 대학 에이스들, 프로에서의 활약은? -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KUSF / 권우진 기자] 지난 10월 6일 화요일, 대학 선수들이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0-2021 KOVO 남자선수 드래프트(이하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무대를 밟게 되었다.
V리그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쉬어가고 있다. 중단된 현재, 5라운드를 마치고 6라운드와 플레이오프만을 남겨놓은 지금, 대학을 거쳐 프로선수가 된 선수들은 대학시절만큼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을까. 이들이 현재까지 프로에서 보여준 기록을 바탕으로 프로에서의 활약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모든 기록은 2월 15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김선호 (한양대>현대캐피탈)
이번 드래프트에서 김선호는 최태웅 감독의 ‘포스트 곽승석(대한항공, L)’이라는 평가와 함께 많은 기대를 받으며 1라운드 1순위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현대캐피탈(이하 현대)은 시즌 초반, 신영석(한국전력, C)을 트레이드하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리빌딩을 선언했다. 덕분에 김선호는 최 감독의 리빌딩의 한 축으로써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
박경민 (인하대>현대캐피탈)
대학시절부터 높은 잠재력을 가진 리베로로 평가받던 박경민은 김선호와 함께 현대의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리빌딩의 중심에 서있다. 또한 박경민은 전설적인 리베로이자 그의 롤모델인 여오현(현대캐피탈, Li) 코치와 같은 팀에서 함께하며 그의 잠재력을 펼칠 최고의 기회를 누리고 있다. 여코치 또한 박경민을 보고 "나보다 낫다"고 평가하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기록상으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진 않지만, 위기 상황에서 교체 투입되면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경기가 잘 안 풀려도 신인답게 코트 안을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아직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장신 레프트에다가 빠른 스윙과 준수한 리시브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