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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18kg 감량하고 그녀가 펑펑 운 이유

조회수 2019. 10. 29. 13: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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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Q 글 김성민
출처: 이슬비 인스타그램 @sb_160.46

Q. 자기 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이슬비입니다.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면서 바디를 디자인해주는 퍼스널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어요.

출처: 이슬비 인스타그램 @sb_160.46

Q. 운동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나요?

고등학생 때 스포츠 아나운서와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어요. 체대 입시를 준비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운동을 시작하게 됐죠.

출처: (좌) 이슬비 인스타그램 @sb_160.46 / (우) 머슬마니아 코리아 사진 제공

Q. 그래서 그런지 몸매가 남다르네요. 혹시 다이어트도 하세요?

그럼요.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잖아요. 그동안 살이 찌고 빠지기를 반복하면서 줄곧 48kg을 유지했었어요. 그런데 필라테스 강사를 시작하면서 늦은 저녁을 먹게 되는 일이 많아졌고, 살이 찌기 시작했죠. 회원분들에게 귀감이 되는 강사가 되고자 대회를 출전했는데, 공황장애 때문에 먹던 약 부작용으로 살이 많이 찐 채로 첫 대회를 나갔어요. 그때부터 공황장애가 심해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오면서 집에서 숨어 지내던 적도 있었죠.

출처: 이슬비 인스타그램 @sb_160.46

Q. 힘든 시기가 있었군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아무 목표도 없이 아무것도 안 하고 집안에만 있으니 살이 20kg가 찌더라고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큰 결심을 하고 다시 대회 출전을 목표로 도전했어요. 정말 독한 마음으로 운동과 식단관리를 병행한 결과, 한 달이 살짝 넘는 기간 동안 18kg을 감량하고 무대에 올랐어요. 결과를 떠나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져서 좋은 경험이었죠. 더욱이 감사하게도 미즈비키니 종목에서 3위를 차지해 다시 도전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Q. 정말 대단하세요. 대회 준비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요?

먹는 거요! 제가 생각보다 식탐이 엄청나거든요. 주변 사람들도 놀랄 만큼 먹는 걸 좋아하는데, 맛있는 걸 마음껏 먹지 못하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대회 끝나고 편의점에서 죽 한 입을 먹고 30분 동안 펑펑 울었답니다. 너무 맛있어서요. 행복을 맛으로 느낄 수 있다면 이런 맛이겠구나 싶더라고요.

출처: : <맥스큐> 2019년 11월호 www.maxq.kr

Q. 역시 식단관리가 쉽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슬비 씨만의 다이어트 식단법이 궁금해요.

아침 일찍 수업을 시작하다 보니 아침식사는 거의 건너뛰는 편이에요. 12시쯤 프로틴과 견과류를 먹고 2~3시쯤 닭가슴살과 제로칼로리 사이다를 먹어요. 그리고 개인운동 후에 프로틴을 한잔 더 마시고요. 대회준비 시에만 이렇게 먹고 평상시에는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단 하루 먹었으면 이틀은 조절하는 식으로요. 다이어트식단이 힘드신 분들은 식사량만 조절해도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으실 거예요. 단 떡볶이 같은 칼로리도 높고 염분도 높은 음식은 안됩니다! 제 경험상 떡볶이는 적게 먹어도 살이 엄청 찌더라고요.

출처: (좌) 머슬마니아 코리아 사진 제공 / (우) 이슬비 인스타그램 @sb_160.46

Q. 앞으로의 목표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도 피트니스 대회에 계속 도전할 거고 비키니 선수로도 인정받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스포테이너가 되고 싶은 게 저의 목표이자 꿈이죠. 이번에 도전하면서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고,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다는 걸 제대로 느꼈어요. 그리고 앞으로 좀 더 많은 분들이 피트니스 대회를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엄청 보수적이라 예전에는 부정적으로 보곤 했는데, 막상 제가 도전해 보니까 도전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더라고요. 주위에 피트니스 대회를 출전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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