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엄마인 워킹맘이 15kg 감량한 이유

조회수 2019. 12. 6. 17: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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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XQ 글 김성민

Q. 자기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11살, 7살 두 아이를 둔 워킹맘 김미영입니다.

출처: 김미영 인스타그램 @miyoung_run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현재 인천지방경찰청 정보과에서 근무하고 있고요. 집회시위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서무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출처: 김미영 인스타그램 @miyoung_run

Q. 어떤 계기로 운동(다이어트)을 결심하게 되셨나요?

일, 육아, 살림 세 가지를 병행하며 매일 바쁘게 살다 보니 매년 아픈 곳이 늘어나더라고요. 두통과 체함은 거의 달고 살았고, 어느 날은 이석증이 와서 출근을 못한 날도 있었어요. 잔병도 잔병이지만 만성적인 피로 누적과 고통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달되고 있더라고요. 주말만 되면 누워서 “다 귀찮다”라는 말을 자주 했던 기억이 나요. 그러다 작년 6월, 남편의 권유로 헬스장을 등록했는데, 단체 피티도 즐겁고, 혼자 운동해도 재밌더라고요. 작년 10월 또 다른 도전으로 마라톤을 시작했죠. 5km, 10km 도전거리가 늘어날수록 체력부족, 근력부족이라는 걸 절실히 느꼈고, 고민 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제대로 배워보기로 결심했죠. 무엇보다 내 몸이 달라질 수 있는지 너무나도 궁금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운동을 시작하고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신체적인 변화는 운동을 처음 시작한 작년 6월, 61kg으로 시작해 올해 8월에 57kg를 찍고 보디프로필을 찍을때 46kg 까지 1년이 살짝 넘는 기간 동안 총 15kg을 감량했어요. 그리고 운동을 시작한 뒤로 매일이 즐겁습니다. 예전에 작은 일에도 민감했는데 이젠 대수롭지 않게 잘 넘기기도 하고요. 내면, 외면 모두 단단해진 거 같아요. 또 자신감과 활력이 운동 전과는 180도 달라졌어요. 주변에서 노력을 알아봐 주실 때도 기분 좋고요. 곧 마흔인데 솔직히 칭찬받을 일이 많지는 않잖아요. 제일 행복한 변화는 아이들이 엄마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어요 11살 아들이 게으른 엄마에서 부지런한 엄마로 바뀌었다고 하니 이 정도면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출처: 김미영 인스타그램 @miyoung_run

Q. 운동을 하며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었나요?

역시나 식단이었어요. 아무거나 대충 먹다가 매끼니 닭가슴살, 고구마, 야채(브로콜리, 파프리카, 방울토마토)만 먹으며 식욕을 참는 게 매일 저를 시험에 들게 하더라고요. 또 육아와 일을 병행하다 보니 운동할 시간이 주중에는 모자라서 늘 쫓기듯 운동한 게 힘들었어요. 특히 바디프로필 찍기 2~3주전부터 마인드 컨트롤도 해야 해서 아이들에게 짜증 낼까 봐 정말 고통을 감내하는 수련하는 기분이었어요 지금은 웃지만 그땐 순간순간 위기가 많았네요(웃음).

Q.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처음에 언제까지만 버티자 하고 목표 날짜를 정해두었는데 그것보다는 당장 오늘이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내일 말고 오늘만 성공하자”, “피곤해도 일단 운동복을 입자”, “발걸음이 무거울 땐 일단 신발장에서 운동화만 신자”라는 생각을 매일 하며 견뎌냈어요. 가장 힘이 났던 건 아이들의 응원과 변화하는 제 모습이었죠. 직접 보이는 것만큼 더 큰 동기부여는 없는 거 같아요.

출처: 김미영 인스타그램 @miyoung_run

Q. 음식은 어떻게 드셨나요?

닭가슴살, 고구마, 야채를 먹었고요. 1주일에 하루는 자유롭게 먹었어요. 7일 중에 6일을 그 하루만 기다렸던 거 같아요. 그리고 공복에 배가 고프면 야채를 먹었어요. 바디프로필 찍기 전 2주~3주 정도는 탄수화물도 끊었었는데 정말 고통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음식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게 되었네요.

출처: (우) HORA STUDIO

Q.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하고 싶은 게 많아졌어요. 몸에 근육이 붙고 생각보다 멋지게 변하니 보디빌딩 대회에도 도전하고 싶고요. 건강에 대한 공부도 해서 스포츠지도사 같은 스포츠 관련 자격증도 따고 싶어요. 2015년도에 첫 책(꿈을 찾는 엄마만이 꿈꾸는 아이를 키운다, 알키)을 출간했었는데 이번엔 운동하는 엄마(여자)에 대해 써보고 싶어요. 욕심이 참 많죠? 아직도 마음은 20대입니다!


출처: <맥스큐> 2019년 12월호 www.maxq.kr
승모근, 상완삼두근, 전거근뿐만 아니라 중간삼각근과 후면삼각근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상체 전반적인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허리를 곧게 펴고 오버 그립으로 바를 잡아 머리 위에 놓는다. 중량을 느끼며 천천히 목뒤로 바를 내린 후 다시 들어준다.

출처: <맥스큐> 2019년 12월호 www.maxq.kr
이두근을 자극할 수 있는 운동으로 영상처럼 양팔을 동시에 운동하거나 한 팔씩 번갈아가며 운동할 수도 있습니다.
벤치에 앉아 양손으로 덤벨을 잡고 손바닥이 앞을 향하도록 한다. 팔꿈치를 고정시키고 덤벨을 들어올린다. 천천히 이두근의 저항을 느끼며 덤벨을 내린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시다면?

운동과 식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우리 가족에게 너무 감사하고, 식단을 유지하느라 같이 밥도 못 먹은 동료분들께도 감사해요. 추운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불철주야 고생하는 경찰 동료분들께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또한 다이어트나 운동을 결심한 이 땅의 모든 여성분들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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