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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부자가 되지 못한 이유, 진짜 부자가 알려드립니다!

조회수 2021. 7. 19. 18: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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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요새 주식 많이 하고 계시죠? 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시기입니다. 저는 이제까지 버는 것에만 집중하고 돈을 관리하는 데는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는데요. 요즘에는 저축과 투자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들 하더라고요.  
그런데 진짜 고수들을 만나 보면, 딱히 특별한 기술이란 게 없는 것처럼 말하더군요. 최근에 짐 로저스와 인터뷰했을 때도 그가 "돈을 모으는 것에 앞서 철학이 제대로 되면 돈을 번다"고 했는데요.  
그 말이 참 애매하더라고요. 우리는 확실한 꿀팁을 바라는 데 말이죠. 그 뜻을 헤아리려 노력하던 중, ‘돈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만나게 됐습니다.

‘돈의 심리학’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온 칼럼니스트이자 콜라보에이티브 펀드 파트너로 활동 중인 모건 하우절이 쓴 책입니다.  
돈에 대해 오래 연구를 한 사람이죠. 미국에선 수백만 명이 이 사람의 글을 구독해 즐기고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돈의 심리학’이란 건 무엇일까요?

90억을 모은 잡역부, 파산한 하버드 졸업생

이 책에 나온 재밌는 일화부터 소개해드릴게요. 로널드 제임스 리드라는 주유소 직원, 잡역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히치하이킹으로 남의 차를 타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주유소에서 25년간 자동차 수리를 하고, 백화점에서 17년 동안 바닥을 쓸었습니다. 38세에 방 두 개짜리 집을 사서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으며,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죠. 이렇게 눈에 띄지 않는 삶을 살았던 그가, 죽은 후에 신문에 대문짝하게 실렸답니다. 왜일까요?  
그는 30대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으며 투자를 공부했고, 평생 주식 투자를 했답니다. 잡역부로 번 돈을 우량 주식에 꾸준히 투자해서, 쥐꼬리만 한 월급이 800만 달러가 넘는 돈이 된 거예요. 그는 의붓자식에게 200만 달러, 지역 병원과 도서관에 6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와는 정반대의 삶을 산 사람이 있습니다. 리처드 퍼스콘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 MBA 학위를 따고 금융 분야에서 성공하여 40대에 이미 자선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한 비즈니스 매거진에서는 그를 ‘40세 이하 성공한 비즈니스맨 40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어요.  
리처드는 2000년대 중반에 큰 돈을 빌려 그리니치에 대저택을 구입해 확장 공사를 했습니다. 한 달 유지비만 9만 달러였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2008년에 금융위기가 터지고 파산에 이르렀습니다.

돈은 숫자가 아닌 태도의 문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데요. 이 책의 핵심이 담긴 구절을 읽어드리겠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두 사람이 금융에 대해 갖고 있던 독특한 태도다. (...) 대학 졸업장, 교육, 배경, 경험, 연줄 등이 없는 사람이 최고의 교육을 받고 최고의 연줄을 가진 사람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다.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의사보다 심장 이식 수술을 더 잘할 수는 없다. 최고의 교육을 받은 건축가보다 고층 빌딩을 더 잘 설계할 수는 없다. 잡역부가 세계 최고의 원자력 엔지니어보다 나은 성과를 낼 수는 없다. 그런데 투자의 세계에서는 가능하다. 잡역부가 하버드 졸업생보다 부자가 될 수 있다.”  
저자 모건 하우절은 말합니다. 똑똑하고 계산을 잘하면 부자가 되는 줄 아는데, 사실 돈은 태도의 문제, 삶의 태도의 문제라고 말이죠.  
그는 ‘돈의 심리학’에서 이렇게 부자로 살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세팅을 해야 부자로 사는 기술을 체득할 수 있을지를 얘기합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 워런 버핏이 하지 않은 것

저자는 이 시대의 기업인이자 투자가, 무엇보다 세계에서 3번째로 부자인 워런 버핏의 사례를 얘기합니다. 온 세상이 그가 무엇을 했는지에만 주목하는데, 사실 그가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를 보아야 한다고 말이죠. 저자에 따르면 그가 하지 않은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빚에 흥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패닉에 빠져 주식을 파는 일 없이 14번의 경기 침체를 묵묵히 견뎠고 살아 남았습니다. 그래서 기회를 가질 수 있었죠. 남의 돈에 의존해 빚으로 투자하지도 않았습니다.  
둘째, 은퇴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를 녹초로 만들거나, 중도 포기하지도 않았죠. ‘생존’ 그 자체가 장수 비결이라는 겁니다. 그럼 워런 버핏은 얼마나 오래 투자했을까요?  
무려 10살 때부터 89살까지 투자했다고 해요. 복리의 기적은 은퇴하지 않는 데서 나오는 겁니다.

부자가 되느냐, 부자로 남느냐!

워런 버핏에겐 투자를 함께한 찰리 멍거, 릭 게린이라는 두 친구가 있었는데요. 찰리 멍거 역시 어마어마한 부자가 됐지만, 릭 게린은 부자가 되지 못했어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워런 버핏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찰리와 저는 늘 우리가 믿지 않을 만큼의 부자가 될 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부자가 되려고 서두르지 않았어요. 결국 그렇게 될 거라는 걸 알았으니까요. 릭 역시 우리 못지 않게 똑똑했지만, 그는 서둘렀습니다.  
릭 게린은 이어진 경기 하락 때 일종의 대출금을 사용해 투자금을 늘렸습니다. 그런데 이 2년 동안 주식 시장은 거의 70퍼센트 하락했고, 게린은 추가 증거금 납부를 요구받았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부자가 되느냐, 아니면 부자로 남느냐입니다. 주식으로 한때 부자가 되는 건 많이들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부자로 수십년간 남아야 진정한 부자가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에겐 부자가 되는 재주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자로 남는 재주까지 갖고 있어야만 진짜 부자가 되는 거라고 해요. 살아 남아야 한다는 얘기예요. 저자는 돈 문제에 있어서 ‘생존’이라는 사고 방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 주식 시장에 뛰어드는 요즘, 저는 많은 분들이 부자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숫자가 아닌 나의 멘탈 관리, 나의 철학과 싸워야 합니다. 욕심도 줄이고 때를 잘 보면서 꾸준히 투자하는 게 중요하겠죠.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금융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일반적인 금융 서적보다 잘 읽힙니다. 돈에 대한 철학들이 빼곡히 잘 쓰여진 ‘돈의 심리학’을 통해 여러분들도 자신에게 돈이란 어떤 의미인지,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돈이 있다면 반드시 사고 싶은 건 무엇인지 고민하며 내 돈의 방향성을 깊게 숙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돈의 기술이 아닌 돈의 심리를 배워서 30~40년 후에도 품격 있는 부자로 살아 남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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