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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다려서 입고 싶은데 매번 다림질판을 꺼내는 것이 번거로울 때면,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한 핸디형 스팀다리미를 구매해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핸디형 스팀다리미는 작고 가볍기 때문에 여행할 때 캐리어 등에 담아서 가지고 다닐 수도 있는데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후기를 보면 성능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핸디형 스팀다리미의 성능은 어느정도인지,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연속스팀량은 분사되는 스팀의 양으로, 1분 동안에 스팀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물의 무게인 g(그람) 단위로 표기됩니다.  연속스팀량이 많을수록 스팀의 성능이 좋은 것으로 쉽고 빠르게 주름 제거가 가능합니다.  
스탠드형 스팀다리미의 스팀량이 보통 30g 이상인 반면, 고성능의 핸디형 다리미도 30g을 넘지 않을 정도로 스팀량이 확실히 적습니다.  
따라서, 핸디형 다리미에 두꺼운 소재의 옷이나 심한 주름을 제거하는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핸디형의 경우 연속스팀량이 보통 10~30g 정도인데, 니트나 셔츠의 가벼운 주름을 제거하는 정도로 사용하려면 최소 20g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속스팀량이 20g이하인 제품은 구김이 잘 제거되지 않아 불편을 느끼는 후기가 많습니다.

면 소재의 옷은 조금 더 강력한 스팀이, 실크 소재의 원피스나 블라우스에는 약하고 섬세한 스팀이 필요합니다. 스팀 단계가 조절되는 제품은 옷감의 종류에 따라 스팀 양을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다만, 핸디형의 경우 스팀량이 세지 않기 때문에 보단계 조절이 되는 제품이 많지 않습니다.

스팀판이 넓고 분사되는 구멍이 많을수록 한 번에 넓은 면적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연속스팀량이 적은 경우에 분사구가 너무 많으면 스팀이 넓지만 약하게 나올 수 있으므로 스팀 구멍의 개수와 연속스팀량은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핸디형 다리미의 열판소재는 금속 위에 코팅이 되어있거나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금속소재가 열 전달이 잘되고, 열판 전체에 고르게 열이 퍼져 다림질에 유리합니다.  
다만, 플라스틱 소재보다 무거운 단점은 있습니다.

예열시간이란 뭍통에 담긴 물을 끓여서 스팀으로 분사하기 위한 준비 시간입니다.  스탠드형 다리미가 보통 1분 이상인 반면, 핸디형 다리미는 20초~1분 미만입니다.  
예열시간이 짧은 제품이 빠르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바쁜 상황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큰 차이는 아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통 용량이 클수록 사용시간이 길어지지만, 연속스팀량이 많을수록 물 소비량은 많아집니다.  
예를 들어 연속스팀량 20g, 물통 용량 100ml인 제품은 최대 약 100/20 = 5분가량 물 보충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물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짧아질 수 있음)

제품의 종류와 사용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셔츠 1벌 정도 다리는 데에 약 40~60ml 정도의 물이 소비됩니다.  물통의 용량이 클 수록 물 보충 없이 한번에 많은 양의 옷을 다림질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핸디형 스팀다리미는 여러 벌의 옷을 다리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며, 물통의 용량이 커지면 제품의 크기도 커지고, 물 보충 시 그만큼 많은 양의 물을 담기 때문에 무거워져서 사용하기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사용 후 물을 비워 주지 않으며, 습기가 차면 세균 번식 및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물통과 본체가 분리되는 제품이 물을 채우고 비우기가 편리하며,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스팀다리미에 불편함을 느끼는 후기 중 하나가 스팀과 함께 물이 분사되거나 물통의 물이 새는 것과 관련된 것입니다. (핸디형은 일반 스팀다리미 대비 물 새는 경우가 훨씬 적기는 함)  
제품 별로 누수를 막기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지만, 이는 제품의 정보나 스펙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구매하려는 제품의 누수 관련 사용후기를 찾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핸디형 스팀다리미의 무게는 보통 1kg 내외로 무거운 편입니다.   
스탠드형과 달리 물통이 본체와 붙어 있고, 일반 다리미 처럼 다리미 판에 대고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사용시 체감무게는 더욱 무겁습니다. 성인 남자도 3벌 이상을 연속으로 다리는 경우에는 손목에 피로감을 매우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사용 시 무게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헤드각도, 버튼방식, 물통의 위치 등에 따라 체감무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들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핸디형 스팀다리미는 콘센트에 전원을 연결하고 사용하는데 전선의 길이가 너무 짧다면 옷의 이곳저곳을 다리는 데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선길이는 1.5m ~ 3m까지 다양한데 보통 1.8m 이상이면 큰 불편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옷을 걸수 있는 구조물이 있는 곳과 콘센트의 거리가 멀다면 전선의 길이가 더 긴 제품을 구매해야 하지만, 멀티탭 등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너무 긴 제품을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탁 후나 착용하고 난 옷의 경우 옷에 먼지나 옷감의 일부분이 묻어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보통 스팀다리미를 밀착해서 사용하는 경우 스팀판에 먼지가 많이 묻기도 하는데, 솔 형태의 브러시가 있으면 먼지를 털어내면서 다림질을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스팀다리미의 다림질 효과를 높이려면 옷을 잡고 펴주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이때 뜨거운 스팀이 손에 닿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여 심한 경우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따라서, 보호장갑이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시 꼭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장갑이 없는 경우 주방에서 뜨거운 냄비를 들 때 사용하는 장갑 등을 사용해도 좋지만, 스팀다리미의 보호장갑처럼 공기가 통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림질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스팀이 일정하게 지속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스팀 분사 버튼을 계속 눌러줘야 합니다.  
스팀다리미는 사용시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버튼을 계속 누르게 되면 체감무게가 더욱 커져 손목에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연속스팀버튼이 있는 제품은 버튼이 눌러진 상태를 고정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버튼을 계속 누르지 않아도 스팀이 지속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스팀다리미 사용 시에는 중간에 다리미를 내려놓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때에 달궈진 스팀판이 바닥이나 옷감에 닿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셀프 스탠딩 기능이 있는 제품은 바닥이 평평하게 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세워둘 수 있습니다.  
바닥이 평평하지 않는 제품중에서는 기역자의 구조를 만들어 스팀판이 바닥에 닿지 않게 설계된 제품도 있지만 셀프스탠딩이 되는 제품보다 아무래도 더 신경이 쓰이고 불편하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이 외에 스팀량 조절, 자동세척, 플렉스헤드, 접이식 등은 필요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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