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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우주가 어른스럽게 말한 이유는?

조회수 2020. 4. 24. 08: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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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로 보는 아이의 '진짜 감정'

각양각색의 개성강한 캐릭터로 연일 인기를 끌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그 중에서도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캐릭터는 바로 우주! 극 중 익준(조정석)의 아들로 나오는 꼬마 친구입니다.

출처: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아버지.
저 샌드위치 하나 더 사주세요."

원하는 게 있을 때면 두 눈을 똥그랗게 뜨고 존댓말을 쓰는 깜찍한 우주를 보면 저절로 미소가 나올 수 밖에 없죠.

우주에서 아빠가 제일 좋은 우주와, 우주에서 우주가 제일 좋은 익준(조정석)!


슬기로운 의사생활 4회에는 익준이 이혼을 하게 되면서 어린 우주가 받을 상처를 걱정하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우주야, 엄마 보고 싶으면 아빠한테 언제든지 얘기해. 우주가 말만하면 엄마한테 바로 데려다줄게. 알았지?"

조심스런 익준의 말을 들은 우주의 대답은 시청자들을 찡~하게 만들었습니다.

출처: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엄마가 우주 안 보고 싶으면
우주도 엄마 안 보고 싶어

아빠의 눈을 바라보며 어른스럽게 대답한 우주! 그런 아들을 보며 가까스로 눈물을 참는 조정석의 연기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이의 속 마음?
우주가 엄마와의 헤어짐에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기는 커녕, 씩씩하게 대답한 이유

좌뇌로 피신하기

우리의 뇌는 두 개의 반구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좌뇌는 사실, 계산, 언어 등을, 우뇌는 직감, 상상, 감정 등을 담당하죠. 두 개의 반구가 각각 전문적인 기능을 맡아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게끔 만들어주지요.


덜 자란 아이의 뇌는 가끔 우뇌에 치우쳐 감정의 홍수를 일으키기도 하고, 좌뇌에 치우쳐 감정의 사막에 도착하기도 합니다.


괴로운 일을 겪었을 때 쉽게 화내고, 울고, 떼를 쓰는 아이의 모습이 '감정의 홍수’라면, 어린아이답지 않게 담담한 우주의 모습은 '감정의 사막', 즉 예측과 통제가 가능한 '좌뇌로 피신하기'를 택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맞닥뜨려 큰 상처를 받기보다는, 논리적인 좌뇌의 땅으로 후퇴하는 걸 더 안전하다고 느낀거예요.

아이를 창의적으로 만들어주기 위해선 두 반구를 서로 협력하게끔 해주어야 합니다. 좌뇌와 우뇌,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조화롭게 사용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좌뇌로 피신한 상태라면, 아이의 '진짜 감정'에 조심스럽게 동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표정과 자세로 아이의 기분을 진심으로 이해한다는 걸 알려주는 거에요.

바로 익준처럼요.



엄마가 우주를 왜 안보고 싶어해?
엄마도 우주 보고 싶어해,
아빠한테 맨날맨날 전화해.
출처: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아이의 '뇌'를 이해하면 

육아가 한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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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상처주는 부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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