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이 된 '멋쟁이 희극인' 故 박지선
조회수 2020. 11. 5. 16:00 수정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2일, 개그우먼 박지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의 아버지가 박지선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박지선 모녀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현장에서 발견됐고,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메모에는 "딸이 앓고 있던 피부병이 최근 악화해 힘들어했고, 딸을 혼자 두고 갈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선의 아버지가 박지선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박지선 모녀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현장에서 발견됐고,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메모에는 "딸이 앓고 있던 피부병이 최근 악화해 힘들어했고, 딸을 혼자 두고 갈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박지선의 비보에 연예계는 비통함에 빠졌고, 많은 연예계 지인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빈소를 찾아 진심 어린 애도를 표했습니다.
박지선의 빈소에는 박지선이 생전에 좋아했던 캐릭터 '스폰지밥' 인형이 함께 놓여있었다고 합니다.
박지선의 빈소에는 박지선이 생전에 좋아했던 캐릭터 '스폰지밥' 인형이 함께 놓여있었다고 합니다.
박지선을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면서, 그의 미담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학창 시절 박지선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는 학생이 등장해 "박지선 선생님이 제게 보여주셨던 사랑과 관심들, 진짜 8년 전 그 한 마디, 그 사랑 아니었으면 저는 이 자리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학창 시절 박지선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는 학생이 등장해 "박지선 선생님이 제게 보여주셨던 사랑과 관심들, 진짜 8년 전 그 한 마디, 그 사랑 아니었으면 저는 이 자리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지선 선생님은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도 잘 몰랐던 저를
뒤에서 지원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수도 없이 거절했지만,
공부는커녕 꿈도 없었고
그런 꿈을 꾸는 건
사치라고 느꼈던 저였는데…
박지선 선생님은
급식비뿐만 아니라
문제집 사는 비용까지
충당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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